추울 때 눈문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20. 08. 19. 15:30

겨울철에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저절로 줄줄 흐릅니다.

딱히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괜한 오해 받을 수도 있고 이래저래 불편하네요

이렇게 눈물이 날 때 어떤식의 치료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저랑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계시네요.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면 눈물이 줄줄 나서 출근할 때 계속 눈물을 닦으면 보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 추운 겨울 바람은 온도도 낮기도 하지만 굉장히 건조합니다. 건조하고 찬공기가 눈을 자극하게 되면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 나는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것은 아니고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 좀 더 심하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요. 또하나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눈물이 난다고 해도 눈물이 눈물길로 내려가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서 우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비루관폐쇄라고 하는데, 비루관은 눈물이 눈에서 코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 길이 막혀 있다면 눈물이 날 때 우는 것처럼 밖으로 흐르는 것이지요. 일단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평소에도 눈이 퍽퍽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안과진료를 받고 인공눈물등을 처방받아서 쓰시면 좋겠구요. 최대한 겨울에는 찬공기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이게 가능할까 싶기는 합니다. 저도 고글을 껴야 하나 고민도 해봤구요.) 최대한 조심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눈물길이 막힌 증상이라면 안과에서 치료가 필요할 테니 진료를 받으셔야 하구요.

한여름에 겨울 이야기가 나오니 몸이 시원해 지는 것 같습니다. 한겨울이 되면 지금의 여름 날씨가 그리워질 수도 있겠지요. 한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랄께요.

서민석 드림

2020. 08.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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