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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고릴라272
은혜로운고릴라27223.06.10

인절미 라는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 졌나요?

콩고물이 묻어있는 먹으면 쫄깃촐깃한 맛이 나는 인절미는 떡 중에서도 맛이 일품인데요 인절미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되어 사용되어진 말인가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10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16대 임금 인조가 피난을 가다 떡을 먹게 되었는데 떡을 맛보고나서 "절미로다"하였고 이 떡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 때 신하는 임 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든 떡이라고 얘기했고 임절미라고 하였다고합니다.

    그렇게 유래된 임절미가 세월을 거치면서 발음하기 쉽게 인절미고 변화된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절미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서 저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이 말의 단어의 유래로 알려져 있는 얘기는 조선시대에 인조가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괄의 난으로 인해 인조가 충남 공주로 피난을 갔었을때 임씨집안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임씨가 인조에게 음식을 진상에 올린 것들중 콩고물을 묻힌 떡을 인조가 매우 맛있게 먹었고, 인조가 이름을 물었을때 특별한 이름을 붙이지 않던 떡이어서 대답을 하지 못하자 인조가 "매우 절미(絶味)로다" 하고 감탄하며 이름을 붙였던것에 유래가 된것입니다. 임씨가 올린 절미라고 하여 임절미로 불리다가 후에 인절미가 된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괄의 난으로 공주 공산성으로 피난을 간 인조에게 어떤 농부가 떡을 해서 바쳤는데, 너무 맛있어서 인조는 신하들에게 “절미(絶味)로구나, 이 떡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떡을 만든 이의 성이 임 씨라서 ‘임절미’라고 붙였다고 한다. 그게 훗날 ‘인절미’가 됐다는 설이 있는데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다를 유래로는 인절병(引絶餠, 잡아당겨 썬 떡)이라는 한자어에서 나왔다는 추측도 있어서요.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절미는 도병(擣餠)에 속하는데 고려 때의 제사식(祭祀食)에 수록된 것으로 미루어 그 역사가 오랜 것으로 추측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연안의 인절미가 유명하였습니다. 그것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찹쌀이 어느 곳의 것보다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인절미는 무엇보다도 주재료가 되는 찹쌀이 좋아야 하는데 멥쌀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순 찹쌀이어야 차지고 보드랍습니다. 이것을 희게 도정하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갔다가 흠뻑 불으면 건져서 찝니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도 쌀을 옥같이 도정하고 100번 씻으라 하였고, 또 더운 물에 담가 4, 5일 지난 뒤 건져서 무르녹게 찌라고 하였으니, 흠뻑 불려야 찌는 과정에서 호화(糊化)가 잘되고 또 찌는 과정에서 완전히 호화시켜야 인절미에 멍울이 생기지 않고 보드랍기 때문입니다.


    쪄낸 지에밥은 질지 않아야 하며 힘있게 오래 쳐서 밥알이 흔적이 없이 으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칠 때 살짝 데친 연한 쑥을 같이 넣으면 쑥의 향기가 좋고 색도 곱습니다. 잘 친 것을 젖은 도마 위에 놓고 길게 늘여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갖은 고물을 묻힙니다.


    고물로는 거피한 팥·녹두 등을 쪄서 어레미에 내린 팥고물과 녹두고물, 노란콩이나 파란콩을 볶아 만든 콩가루고물 등이 쓰입니다. 인절미를 만드는 데도 지방의 특색이 있어서 남쪽은 작고 맵시 있게 만드나, 북쪽은 크고 소담하게 만듭니다.


    고물도 북쪽은 어레미에 내리지 않고 팥알이 완전히 뭉그러지도록 잘 찧어서 인절미 양쪽에 한덩어리씩 묻히는데 오히려 맛이 구수합니다.


  • 은혜로운고릴라272님 안녕하세요. "인절미"라는 말은 한자로 쓰면 "人切米"로, "사람이 찧은 떡"이라는 뜻입니다. '인'은 사람을, '절'은 자르다를, '미'는 쌀을 뜻합니다.

    인절미는 떡을 찧는 과정을 가리키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계속해서 떡을 찍고 나누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떡을 찧는 이 과정이 '인절' 즉, 사람이 직접 찧어서 만들기 때문에 '인절미'라고 불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통 인절미는 쌀가루에 물을 섞어 반죽한 뒤 찧어서 만들고, 콩가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인절미는 쫄깃한 식감과 콩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떡 중 하나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