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강력한삵251

강력한삵251

25.07.04

사람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걱정이에요.

전 17살인데요, 요즘 들어서 또 사람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걱정이기도하고 불안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에 좀 많이 예민해있었든요. 제가 잘못한 일이 있거나 특히 사람들앞이나 제 친구들 앞이나 모르는 사람들 앞이나 거기에서 제가 잘못한 일을 누군가에게 혼날때가 제일 불안해요. 모두가 저를 싫어할까봐요. 그런데 우는거는 누구보다 특히 정말 잘해서. 화날때도 슬플때도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이 나오는 편이에요. 진짜 유리멘탈이라서요. 저도 그만 울어야하는거 알아요. 제가 말도 안하고 그저 울기만 하면 제 친구들이 가해자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근데 말 안하면 저를 끊어낼까봐 저를 싫어하게 될까봐 불안한데 또 말을 못하겠고 근데 이기적인거 알아요. 저도 그만 울어야하는거 알아요. 제 친구들이 가해자로 보이는거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보이면 제 친구들도 억울할테니까요. 그런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 친구들이 가해자로 보여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피해당하는 것보다 제 친구들이 가해자로 보여서 모르는 사람들한테 피해당해서 그 후의 일들이나 제 친구들, 그 모르는 사람까지도 제가 잘못한 일인데 저를 싫어할까봐 두려워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제가 이기적인거 알아요. 그런데요 불안해요. 저는 다른사람들한테 오히려 관심조차도 없고 제가 제 생각만하고 제가 닥쳐올 일들만 생각하고 사람들이 저를 미워할까봐 욕할까봐 싫어할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누가 제 주변의 사람에게 잘못을 꾸짖을때 제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부터 먼저 하게 돼요. 이러면 안되는거 알아요. 제 친구들이 혼나는 일을 당해도 나한테 그러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먼저하게 돼요. 원래 친구 걱정하는게 맞는데, 저는 너무 이기적이라 미칠 것 같아요. 유치원때나 초등학교때나 중학교때나 지금이나 너무 울어서 그때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저를 다 울보라고 알아요. 그런데 걔네들이나 사람들한테 제가 변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개를 맨날 푹 숙이고 티 나는데도 머리카락으로 숨기고 울고, 어떻게든 꾹 참으려고 인터넷 글이나 현수막에 적힌 글이나 어디 이벤트 글이나 읽으면서 생각을 떨쳐내려하는데 현타만 오고요. 제가 심호흡하려고 계속하는데도 제가 좋아하는 생각을 해서 불안한 생각을 떨쳐내려고 해도 제가 변했다는걸 제가 변하고 싶었다는걸 아직도 그 찌질이 울보에서 멈춰있고 싶지 않았고 그저 조금이라도 덜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제가 아는 방법 다 해봤는데도. 계속해서 불안함이 저의 생각을 가득채워요. 저도 짜증나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저를 사람들이 아직도 이상하게 보고 저를 싫어할까봐요. 정신병처럼 보여서 그냥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위로 받고 싶어서요. 유치원때나 초딩때나 중딩때나 지금이나 저도 다른 사람들한테 알빠노 시전하고 신경도 안쓰고 시선을 느끼지도 않고 저대로 살고 싶은데요. 근데 제가 게을러서인가요? 왜 안되는건가요. 전에 제가 출석부 그거 싸인해야했는데 제 번호가 불렸음에도 저는 저한테 오라는걸 몰랐어요. 그냥 손짓만하고 다른애 부르는 줄 알았는데 저를 부르는거였어요. 그래서 미움 받을까봐 불안함 마음도 있었어서 얼른 뛰어갔었는데요. 평소 저를 맨날 귀엽다 어쩌고 했던 애가 반 애들 앞에서 큰소리로 시끄럽게 쟤는 너무 답답해 애가. 진짜 싫어 귀엽지도 않아라고요. 걔네 친구들도 웃으면서 맞장구 치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반 애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불안해요. 그래서 그 뒤로 제 친구들도 저를 싫어할까봐 불안해요. 저를 끊어내고 제가 혼자다닐까봐 저를 욕할까봐 저를 미워할까봐 저를 싫어할까봐 걱정돼고, 무서워요.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진거에요. 예전에는 무조건 제 탓으로만 돌리고, 자기비하가 엄청 심했어서 맨날 울고 지금처럼 말도 안하고 2시간 넘게 펑펑 울면서 친구들을 가해자로 만들고.. 근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말로는 미안하다하지만 마음으로는 이상해요. 저를 아직도 이상한 찌질이 울보로 볼지, 또 자기를 일부러 가해자로 만든 것처럼 맨날 펑펑 울던 애로 보일지 저를 싫어할지 미워하지 욕하고 있을지 조금은 불안해요. 평생 친구가 아닌거 아는데요. 불안해요 저를 싫어할까봐요. 저 이거 정신병인가요? 정신병이라고 하고 싶어요. 정신병으로 탓으로 돌리고 싶어요. 그냥 아니면 제가 이런 성격이라 그런건가요? ....제발 알려주세요. 오늘 드디어 제가 왜 이랬었는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오늘 막 생각한걸 여기에 정리 해봤어요. 근데 아까 깨달은거라 정리가 하나도 안됐을수도 있어요. 죄송해요. .. 정신병인가요? 아니면 제가 성격이 이래가지고 제 자체의 본성인가요? .... 저도 남들처럼 남 신경 하나도 안 썼으면 좋겠어요. 저도 똑같이요 저도.. 이런 생각이 이기적인거 아는데.. 너무 짜증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력한셰퍼드179

    강력한셰퍼드179

    25.07.10

    저도 어릴때 비슷한거 같네요 음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사람들은 자기 외에는 생각보다 큰 관심이 없어요.... 낙관 하지말고 비관 하지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누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속으로) 나 이외는 다 좃밥이다. 마음가짐을 달리해보세요

  • 지금 많은 감정을 겪고 계시네요.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천천히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이건 성격일 수도 있고, 감정이 복잡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정신병이라고 단정짓기보단,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씩 키우면서 천천히 나아가세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 당신은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어요. 감정이 예민하다는 건 그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뜻이기도 해요.

    • 완벽하게 감정을 조절하거나, 항상 강해질 필요는 없어요. 천천히, 한 걸음씩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중요해요.

    • 혹시 감정이 너무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아직 17살은 어린나이입니다. 장문의 글을 잘 읽어보았고 필요하다면 상담을 받아도 되구요. 자신감을 찾으면서 살아가면 될듯 합니다. 힘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