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미술

창백한원숭이162
창백한원숭이162

뭉크의 절규라는 그림을 보면요?

뭉크의 절규라는 그림을 보면 해골같은 얼굴을 하고 무언가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그림의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니란 게 사실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굉장한비오리121
    굉장한비오리12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내용을 보시면 추측될거라 생각됩니다

    친구 둘과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해질녂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멈춰선 나는 죽을 것만 같은 피로감으로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핏빛 하늘에 걸친 불타는 듯한 구름과 암청색 도시와 피오르드에 걸린 칼을 보았다.
    내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다. 그 때 자연을 관통하는(가로지르며 울리는) 비명소리를 들었다.

    - 뭉크의 일기 中

    뭉크에게 있어 그 장소(절규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노르웨이 피오르드 해안)는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는 곳이었다. 언덕 아래에는 바로 정신병원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서 종종 미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한다(화가의 동생 로라도 우울증에 시달리다 1892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또한 근처에는 방목장과 도살장도 있어서, 이 역시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뭉크의 절친한 친구였던 칼레 로헨이 문제의 장소 근처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모니카 봄 두첸, <세계명화 비밀 The Private Life of a Masterpiece>, 뭉크의 절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