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흔히 구매하는 안약은 대부분 멘톨이나 캄파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으로, 넣을 때 따끔하다가 시원해지는 느낌은 자극성 성분에 의한 감각 반응입니다. 이 자체가 곧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 완화용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으로 로토 V 로토, 산테 FX 네오 같은 제품들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눈의 피로감이나 일시적 충혈 완화 목적에서는 단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자극감이 강한 제품은 각막 상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장기간 반복 사용 시 오히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일부 제품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되어 있어 지속 사용 시 반동성 충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콘택트렌즈 착용 중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감염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만 가리고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피로 완화 용도로 하루 2~3회 정도 단기간 사용하는 것은 대체로 문제 없지만, 지속적인 건조감이나 충혈이 있다면 인공눈물(보존제 없는 제제)이 더 적절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 시력저하가 동반되면 안과 진료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