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한 장의 CT 캡처만으로 반대쪽 시신경까지 병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안와 CT에서는 촬영 각도, 단면 위치, 지방 조직, 근육, 부분용적효과 때문에 한쪽이 더 두껍거나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현재 표시하신 쪽은 이미 병변 평가 중이라 주변 연부조직 변화가 더 눈에 띄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안와 종양, 염증성 가성종양, 림프증식성 질환, 시신경초수막종 같은 질환에서는 양측성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일부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결과와 MRI 판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CT 한 장만으로는 “반대쪽도 침범됐다”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 질문하신 사진에서 파란색 표시 부위 자체도 순수 시신경만 보이는 영역이라기보다 안와 지방·근육·시신경 주변 구조가 함께 포함된 단면으로 보입니다. 실제 판독은 전체 영상과 조영증강 양상, 시신경 굵기, 안와근육 침범 여부 등을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현재 산정특례 이야기가 나온 상태라면 병원에서도 단순 염증 수준 이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평가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악성으로 단정되는 것은 아니고,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잡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시력 변화, 시야 감소, 복시, 안구 돌출, 통증 여부입니다. 만약 반대쪽 눈까지 시야 이상이나 통증이 새로 생기면 바로 담당 의료진에 알려야 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인터넷 사진 비교보다는 조직검사 결과와 안와 MRI 공식 판독이 핵심이라고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