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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그늘나비286
그윽한그늘나비28623.02.12
된장과 비슷한 청국장은 어느나라가 기원인가요?

일본에서는 낫또라고 하는 청국장과 같은 발효음식이 국민음식인데요.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것이 기원이고 먼저인가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12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청국장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홍만선의 <산림경제>(1715년)에 ‘전국장’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전쟁이 나도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이란 뜻으로 ‘전국장(戰國醬)’이라고 했다는 어원과 함께, “대두를 잘 씻어 삶아서 고석(볏짚)에 싸서 따뜻하게 3일간을 두면 생진이 난다”고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된장문화가 일본으로 전해진 것처럼 낫도의 역사도 우리의 청국장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문헌에 청국장이 처음 나온 것은 삼국사기로 왕가의 폐백품목 가운데 하나로 나옵니다.
    요즘 우리가 부르는 ‘청국장(淸國醬)’이란 용어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군량으로 쓰이게 되면서 사용되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니껴바이오 https://www.nikong.com/shop/index.php?doc=program/doc.php&do_id=11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국장의 기원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다음의 내용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1천400여년 전 고구려 옛 영토인 만주지방에서 기마 민족들이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콩을 삶아 말안장 밑에 넣고 다닌 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사람과 말의 체온에 의해 자연 발효된 삶은 콩이 청국장이 된 것입니다.

    고문헌에 전국장(戰國醬)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바쁜 전시에 단시간에 제조하여 먹을 수 있는 전국장이 청국장으로 와전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편 청나라에서 유래하여 '청국장(淸國醬)', 청나라의 누룩과 같다고 하여 '청국장(淸麴醬)'이라는 속설도 있지만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북부에서는 청국장이란 것이 없고 오히려 동남아시아에서 비슷한 것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