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 선수가 초반의 압도적인 모습과 달리 최근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KBO 리그 타자들의 '적응'과 그로 인한 '투구 패턴의 노출'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올러는 강력한 구위와 각도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초반에는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며 완봉승까지 기록했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상대 팀들이 올러의 결정구나 투구 습관(버릇)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처하기 시작하면서 이전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체력적인 부담과 심리적인 압박감이 맞물리며 투구의 정교함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완봉승과 같은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른 후 누적된 피로가 구속 저하나 제구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팀의 승리를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 실점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투구수가 늘어나고 위기 관리 능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패전이 쌓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