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커피마시는오리451
도대체 스위스 물가는 왜그렇게 비싼가요?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본 것 같네요.
왜 그럴까요.
보통 유럽이면 주변 국가들이랑 물가가 비슷한 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스위스에서는 햄버스 하나 사 먹는데도 몇 만원씩 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스위스는 유로 화폐를 쓰지 않나요?
주변국에 비해 유독 스위스가 물가가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스위스는 부가세가 다른 유럽에 비해 저렴하고
대부분의 공산품에 관세가 없지만
물가가 주변 유럽 국가에 비해 두세배 이상 비싼데
그것은 주로 두세배 이상 높은 평균 임금 때문입니다
스위스는 EU 및 솅겐조약 가입국이 아니며
당연히 유로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자국민 노동 시장을 높은 임금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3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스위스는 유럽 대륙 한가운데 위치해 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니며 유로화(EUR) 대신 독자적인 통화인 스위스 프랑(CHF)을 사용합니다.
주변국인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에 비해 스위스의 물가가 유독 독보적으로 비싼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햄버거 하나에 몇 만원, 사실인가요?
네, 사실입니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 하나만 시켜도 1517프랑(약 2만 3천2만 6천 원) 수준입니다. 수제 버거 전문점이나 일반 식당에서 햄버거에 음료나 감자튀김을 곁들이면 3만4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전 세계 빅맥 가격을 비교하는 '빅맥 지수'에서도 스위스는 늘 세계 12위를 다툽니다.
2. 스위스 물가가 독보적으로 비싼 핵심 이유 4가지
① 압도적으로 높은 임금 (세계 최고 수준의 인건비)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입니다.
스위스 주요 주의 최저 시급은 약 2324프랑(약 3만 5천3만 8천 원) 수준으로, 한국이나 EU 국가들의 약 3배에 달합니다.
대졸 초봉이나 직장인 평균 월급도 1,000만 원 안팎인 경우가 많습니다.
햄버거를 만들고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들의 시급 자체가 워낙 높다 보니, 서비스업 중심의 외식/생활 물가가 극도로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② 통화 가치가 매우 높은 '스위스 프랑(CHF)'
스위스는 영세 중립국이자 세계 최고의 금융 강국입니다.
국제 경제가 불안할 때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스위스로 몰리며, 스위스 프랑은 대표적인 Safe Haven(안전자산)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로 인해 스위스 프랑의 가치가 수십 년간 계속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이나 여행객 입장에서는 환율 때문에 체감 물가가 훨씬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③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스위스 내 핵심 산업은 초고가 시계/정밀기계(롤렉스 등), 제약/바이오(노바티스, 로슈), 자산관리/금융 등 전문 노동력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나라 전체가 고임금·고생산성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저렴한 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④ 높은 관세 및 독자적 시장 규제 (비EU 회원국)
유럽연합(EU) 국가끼리는 무관세로 물품과 농산물이 자유롭게 이동하지만,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닙니다.
자국 농가 및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농축산물(특히 소고기, 치즈 등)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합니다.
유로존과 다른 독자적인 유통/라벨링 기준과 관세 장벽 때문에 식자재 수입 단가 자체가 주변국보다 크게 높습니다.
요약하자면
스위스는 "소득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물가도 그만큼 높은 나라"입니다. 현지 주민들에게는 비싼 물가만큼 높은 임금이 보장되므로 삶의 질이 유지되지만, 유로화나 원화를 사용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살인적인 물가로 느껴지게 됩니다.
일단 특성상 물류비가 높아 수입 물가가 비쌉니다. 그리고 자국 농가 보호를 위한 높은 관세와 독특한 규제와 높은 임대료로 인해 식료품 및 생활물가가 상승하고 평균 소득과 인건비가 매우 높아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높은 노동 비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