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별이 정해지는 요소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다른 동물들은 온도나 날씨에 따라 성별이 정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사람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사람의 성별이 정해지는 요소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동물의 경우에는 온도 조건에 따라서 성별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서는 성별이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이 결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염색체(성별을 결정하는 특별한 염색체)의 조합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경우, 여성은 두 개의 X염색체(XX)를 가지고 있고, 남성은 X염색체와 Y염색체(XY)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Y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 특히 SRY 유전자(Sex-determining Region Y)가 남성의 성 발달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가 존재하면 태아는 남성 생식기관으로 발달하며, 없으면 여성 생식기관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즉, 사람의 성별은 수정 순간에 결정되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정해집니다. 반면, 일부 동물에서는 성별 결정이 유전자가 아닌 환경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파충류나 어류는 알이 부화하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성별 결정 방식은 온도에 따라 성별이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온도성 성결정’이라 부릅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이런 온도나 환경에 의한 성별 결정이 일어나지 않으며, 유전자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는 ‘유전적 성결정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물론, 성염색체의 이상이나 호르몬 불균형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성 발달에 변이가 생길 수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정리하면, 사람의 성별은 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염색체, 특히 Y염색체의 존재 여부에 따라 태어날 때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환경 요인에 의해 성별이 달라지는 일은 없으며, 동물의 일부 종에서 관찰되는 온도에 따른 성별 결정과는 구별됩니다.
사람의 성별은 수정되는 순간 아버지의 정자가 가진 성염색체에 의해 결정됩니다. 인간의 세포에는 성별을 결정하는 X와 Y, 두 종류의 성염색체가 있으며, 어머니의 난자는 X염색체만 가지고 있는 반면 아버지의 정자는 X염색체 또는 Y염색체 중 하나를 가집니다. 난자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수정하면 XX 조합으로 여성이 되고, Y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수정하면 XY 조합으로 남성이 됩니다. 따라서 온도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성별이 정해지는 일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람의 성별은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말씀하신 대로거북이나 악어와 같은 일부 동물의 경우 알이 부화하는 주변 온도에 따라 새끼의 성별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별은 온도나 날씨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성별은 수정이 되는 순간, 즉 아기가 만들어질 때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사람의 성별을 결정하는 요인은 성염색체이며, 사람의 생물학적 성별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 순간 부계의 정자가 가진 성 염색체에 의해 결정되며, 이후의 환경적 요인으로는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