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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해수의 pH가 낮아지는데요 우선 대기 중 CO₂가 증가하면, 기체와 액체 사이의 평형에 따라 더 많은 CO₂가 바닷물에 녹아들어 갑니다. 이 반응은 CO₂(g) ⇌ CO₂(aq)와 같이 진행되는데요, 이때 대기 중 CO₂ 농도가 높아지면, 이 평형은 용해되는 방향으로 이동하며 해수 속 용존 CO₂의 양이 증가합니다. 이때 물에 녹은 CO₂는 물과 반응하여 약한 산인 탄산을 CO₂ + H₂O ⇌ H₂CO₃ 반응과 같이 진행하여 형성하는데요, CO₂가 많아지면 이 반응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탄산의 양이 증가합니다. 탄산은 물속에서 H₂CO₃ ⇌ H⁺ + HCO₃⁻와 같이 이온화되는데 이때 수소 이온이 생성되기 때문에 수소 이온 농도가 증가하면 용액은 더 산성으로 변하게 되고, 그 결과 pH가 낮아집니다.
이 과정에 르 샤틀리에의 원리를 적용해 보면, CO₂가 증가하면서 첫 번째 평형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이후 탄산 생성이 증가하면서 두 번째 평형도 오른쪽 이동하여 결과적으로 H⁺ 생성이 증가합니다. 이와 같이 외부에서 CO₂ 농도를 증가시키는 변화가 가해지면, 시스템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CO₂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평형이 이동하며, 또한 생성된 H⁺는 해수에 존재하는 탄산 이온과 반응하여 H⁺ + CO₃²⁻ ⇌ HCO₃⁻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며, 이 역시 평형 이동의 일부입니다. 이 과정은 탄산 이온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산성화를 더 촉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