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에서 페미니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에는 무엇이 있나요?
여성의 문제와 인권 신장을 다룬 문학 작품을 흔히 페미니즘 문학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고전 소설 작품 중에서 페미니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폐미니즘이라는 개념이 들어온 것은 1980년대입니다.
한국의 페미니즘 문학, 즉 여성주의 문학 작가의 대표적인 분들과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경애 - 모자(母子)
백신애 - 적빈
최정희 - 흉가, 천맥
김말봉 - 푸른 날개, 찔레꽃
고전 소설 중에서 페미니즘 소설 이라고 할수 있는 것은 <방한림전>인데 연대·작자 미상의 통속 소설 입니다. 19세기 말,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대명 시절 북경 유화촌에 사는 여성 주인공 방관주는 과거에 응시해 문·무 양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한림학사가 되고 그녀는 평생 남장을 했고, 동성인 영혜빙과 결혼했으며 입양한 아들로 하여금 자신의 성을 잇게 한다는 내용 입니다.
특별히 페미니즘문학이라고 특정지을만한 작품은 없지만
굳이 꼽자면 "방한림전" 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세종대왕 이후 시절 국문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조선 후기 작성되었으며
당시 통념을 깨고 여성과 여성의 결혼생활을 다루고 여성 억압을 거부하는 내용과
여성의 자아실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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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발전한 한글소설에서 주체적인 여성주인공들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박씨전, 홍계월전, 금방울전 등에서 영웅으로서의 여성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남성들보다 뛰어난 지도력, 전투의 기술, 성취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조선후기 한글소설을 통해 당시 여성에게 기존 남성중심 봉건사회 속에서 주체적인 의식의 성장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춘향전의 춘향은 위의 영웅소설의 주인공과 같이 적극적인 주체성이 드러나지 않지만 남성의 결정에 의해 자신의 삶이 결정되는 것을 저항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박씨전의 박씨가 추녀에서 변신을 하고 춘향이 결론적으로 봉건사회의 구조내에서 정렬부인이 된 것 등 한계를 보이기도 하지만 조선후기에 봉건구조가 여전히 강력했던 상황 속에서 이런 소설이 나왔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