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헤르페스 1형에서 구강성교로 옮을 가능성과 헤르페스의 특성
제가 여친이랑 잤는데요 5일전에 병변없는 상태에서 자고 2일뒤인 3일전에 병변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수포는 없고 가렵거나 따갑지 않고 진물만 난다고 했습니다. (매운거먹으면 입술 붓고 좀 약한 입술이긴 한데, 건조하거나 피곤하면 입꼬리가 찢어진답니다)뭐 여기서 헤르페스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근데 걔한테 구강성교를 어제 받았는데
이거 옮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병변이 있는상태에서 하긴했는데 횟수는 1~2회입니다.
그리고 피부과 두곳 찾아가봤는데 한곳은 헤르페스같진 않다고 하고 한곳은 헤르페스처럼 보이긴 한데 시간이 좀 지나서 수포가 보이지 않고 알러지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뇨기과에서는 수포가없으면 가능성이 좀 낮아보인다고(근데 1형 입술은 보통 피부과에서 한다고 하긴했습니다)
비뇨기과에 가서 보니까 1형은 입술이고 2형는 성기인데
1형에서 옮아서 제 성기로 옮기면 2형이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1형은 위치만 다를뿐 똑같은 1형이라고 하는데 뭔 말씀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머리아픕니다. 확실한건 수포는 없었다고 하고 거슬린것도 없이 입술 아래에 동그랗고 빨갛게 진물만 조금 나오는데
헤르페스가 맞을까요?
그리고 제가 관계 맺은게 두번이고 그 두번이 일주일이 안된상황에서 소변검사, 피검사해서 나온 결과는 신뢰도가 얼마나 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입술 헤르페스 1형은 흔히 입 주변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병변이 없는 상태라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병변이 있는 상태에서 전염력이 더 강합니다. 병변이 없는 상태임에도 전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이 점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구강성교 시 병변이 있었고 이 경우 전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발생 확률은 접촉의 정도, 면역 상태, 바이러스 양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감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며칠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피부과에서의 진단이 다르다는 점에서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쪽에서는 헤르페스로 보이지 않고, 다른 쪽에서는 헤르페스와 알러지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으니 확정적인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1형과 2형에 대한 헷갈림은 자주 있는 일이에요. 헤르페스 1형은 주로 입 주변에, 2형은 일반적으로 성기 주변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1형 바이러스도 성기 부위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1형 바이러스가 옮겨갔다는 의미일 뿐, 2형으로 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검사와 피검사의 신뢰도는 감염 시기나 검사 방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