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월동주라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싫어하지만 한배에 타서 풍우를 만나게 되면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돕게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춘추시대에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교전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두나라 경계가 되는 강에서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 십여명이 같이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서로 무시하고 아랑곳하지 않아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배가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지고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파도가 배를 덮치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울고 노인들은 넘어지고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오나라와 월나라 젊은이들이 돛대를 간신히 펼쳐서 배를 안정시키게 됩니다. 이 고사는 오래된 원한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이해관계를 함께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