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조기수축 증상 있는데 놀이기구 타도 될지
안녕하세요
1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피곤하거나 불안할 때만 심장이 쿵 내려앉는(리듬을 한번 건너뛰는 느낌) 증상이 있는데 조기수축 이랑 비슷하더라고요
홀터검사는 이상없긴 했는데 제가 내일 놀이공원에 가거든요.가서 무서운 놀이기구나 롤러코스터 같은거 타도 되나요?부정맥이 괜히 생긴다거나 심해지거나 하진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은 전형적인 심실 조기수축(PVC) 또는 심방 조기수축(PAC)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비교적 흔한 양성 부정맥으로, 특히 젊은 여성,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카페인 섭취 후 자주 나타납니다.
홀터심전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구조적인 심장질환이나 지속적인 부정맥은 없는 상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일시적이고 무해한 조기수축 증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자체가 위험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특히 검사상 이상이 없었고, 조기수축이 자주 반복되거나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 놀이기구 이용 자체가 반드시 제한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롤러코스터나 바이킹처럼 심한 중력 가속도(G-force)를 동반하거나 급격한 심박수 증가를 유발하는 자극적인 활동은, 일시적으로 심박 변동성을 크게 만들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조기수축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심장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대부분 일시적이고 큰 문제로 발전하지는 않죠.
중요한 점은 놀이기구를 탈 때 조기수축 증상이 심해져서 불안,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자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라면 바로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놀이기구 자체가 조기수축을 ‘심화’시키는 직접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와 과도한 자극이 빈도를 늘릴 수는 있기 때문에 전날 충분히 쉬고,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료는 피하고, 무서움이 심할 것 같은 기구는 한두 번 타보고 몸 상태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홀터 검사상 이상이 없었고 조기수축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놀이기구 탑승은 대부분 안전합니다. 다만 본인이 심한 공포감이나 불안,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 스스로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에요
만약 증상이 잦아지거나 이전과 다른 느낌이 있다면, 놀이기구는 피하고 병원에서 재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부정맥환자의 경우 무서운 놀이기구나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를 경험하시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비록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환자분은 증상이 있으시고
또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도 있으시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무서운 놀이기구나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를 경험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은 다른 방법으로 놀이공원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장 조기수축은 피곤하거나 불안할 때 더 잘 느껴질 수 있으며, 건강한 심장에서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위험하지 않습니다. 구조적 심장질환이 없는 경우 심방/심실 조기 수축은 대체로 예후가 좋습니다.
즉, 심장기능이 정상이고, 홀터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심장 조기수축 ( 특히 심방 조기수축 )은 위험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이나 놀이기구 이용에 큰 제한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 증상이 심하거나 어지럼, 실신, 심한 흉통 등이 동반된다면 놀이기구 이용을 피하고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조기 수축의 빈도가 잦거나 증상이 심하여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할 정도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네요. 심장 조기수축은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때로는 피곤하거나 불안할 때 더 잘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홀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결과를 받으셨으니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는 그 자체로 심박수를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이전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큰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놀이기구를 타면서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불안감이 있거나 걱정이 된다면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음을 유념하시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관찰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