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자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보통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을 자야
회복이 되고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특별히 시간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인 이유가 있나요?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서 그런건가요? 궁금합니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왕성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그 영양분은 오행으로 보면 목, 화, 토, 금, 수 중에서 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중 수에 해당하는 시간은 해시와 자시입니다.
해시와 자시를 현재의 시간으로 말하자면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에 해당하는데 이시간에 잠을 자게되면 그 시간에 맞는 기운이 왕성해지는데 수기가 왕성해지면 성장이 되겠지요.
성장을 시키고자 하는 어린이들은 9시-10시에 재우는 것이 좋은 이유도 이것입니다. 그리고 잘때 배가 부른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녁 6-7시사이에 저녁을 먹이고 간식을 안먹이는게 성장에 도움이 되겠지요.
질문과는 조금 벗어난 답변인듯 하여 사족을 달아봅니다.
인체는 소우주라고 하는 말은 지겹도록 많이 들으셨을 테고... 그렇기 때문에 천지의 운행과 동일하게 생활하는게 건강에는 좋을테죠. 부득이하게 저녁에는 깨어있고 낮에는 자야하는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응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학에서는 항상성이라고 부르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인체의 호르몬작용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패턴에 맞춰서 분비량이 변화합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는 예...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변화의 량은 인체가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최소량의 변화만 일어나기 때문에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답니다.
아이들이 새벽 5시에 잠을 자더라도 성장은 합니다. 낮에 자더라도 성장은 하고요... 그렇지만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과 나쁜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은 종자의 우수함의 여부를 떠나서 분명히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종자를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겠지요.왜냐면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은 뇌간에 위치한 송과체에서 생성되는 수면조절 호르몬일 뿐 아니라 콩팥 위의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DHEA(Dehydroepiandrosterone), 면역세포를 만드는 티뮬린(Thymulin),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그리고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인터류킨(Interleukin) 등의 조절에도 관여하고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멜라토닌 분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멜라토닌은 어둠이 깔리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자 수면 유도물질 입니다 멜라토닌은 낮엔 분비가 급감하고 밤엔 증가합니다 그중 가장 분비가 많이 되는 시간이 바로 밤10시에서 새벽2시 사이이기때문에 적어도 이시간 안에는 자야 숙면은 물론 몸의 각종기관세포들의 재생을 도울수 있습니다 메라토닌은 빛에 아주 약하기때문에 주무실때는 되도록 아무런 빛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메라토닌은 아주 미세한 불빛에도 영항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