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실내에서 저렇게 무료하게 오래 있어도 되나요?
제 개만 그런 것은 아니고 현대 한국에서 키우는 개들은 대부분 그럴텐데요.
산책은 매일 시켜준다 하더라도 한 두 시간 정도일 것이고 나머지 시간은 정말 집에서 할일 없이 맨날 누워만 있는데 괜찮을까요?
삑삑이 장난감이나 터그놀이 공물어오기 같은 놀이들은 강한 흥분자극을 일으켜서 짖음 등의 문제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안 하고 실외에서만 하는데요.
실내에서는 그냥 먹이를 힘들게 먹을 수 있도록 노즈워크 등의 먹이활동으로 한 끼당 30분~1 시간 정도 힘들게 노력해서 먹게 하고 있어요.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을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는 것이 대부분의 개 일텐데, 정말 저래도 되는 건가요? ㅠㅠ 야생에서의 생활도 뭐 비슷하겠지만...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이 문제는 영원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집이나 강아지하고 매일 매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주인은 주인 대로 일이 있고 학생도 학교로 가야 되고 강아지와 늘 함께 24시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게 모든 동물들의 삶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엄격하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맹인 안내견의 1년 미만시기에 일반가정에서 지내는 시기에 가정 선정 기준이 매일 집에 상주하여 강아지와 함께 있어줄 사람이 있는 경우만 임시보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건 이상적인 사항만을 한정하는것이라 그 기준을 일반에 대입하면 누구도 개를 키워서는 안되게 되지요.
공생을 위해 어느정도는 강아지도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니 그런 희생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산책을 최소 기준으로 추천하는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산책이나 놀이는 강아지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행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가 항상 활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휴식이 필요하고, 적절한 수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수면 시간은 성견 기준으로 평균 18시간 정도입니다.
강아지가 실내에서 할 일이 없어서 누워만 있다고 해서 꼭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잘 쉬고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심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짖거나 문제행동을 보이거나, 무관심하거나 우울해 보이거나, 식욕이 없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강아지가 실내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행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강아지에게 다양한 자극과 활동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노즈워크나 퍼즐토이 등의 먹이활동은 강아지의 지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삑삑이 장난감이나 터그놀이 공물어오기 같은 놀이는 강아지와 견주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강아지의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적절한 시간과 방법으로 하면 문제행동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진시킵니다.
따라서 견주님께서는 반려 강아지에게 적절한 실내 활동과 휴식을 제공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