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적힌 내용이 이상한거 같아요
제가 초 3인데 교과서(과학)에 "배추흰나비 유충의 다리는 6쌍이다"라고 적혀있었거든요?일단 6인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애벌레의 다리는 3쌍 아닌가요?그리고 곤충의 정의중 1개가 곤충의 다리는 3쌍이다가 아닌가요?그럼 애벌레는 곤충이 아니라는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곤충의 다리는 3쌍(6개)이 맞고, 배추흰나비 유충도 곤충이 맞습니다.
배추흰나비 애벌레의 다리는 엄밀히 말해 진짜 다리 3쌍과 헛다리 5쌍으로 나뉩니다.
곤충의 정의상 다리는 3쌍이 맞으며, 가슴 부위에 있는 이 3쌍만이 성충이 되어서도 남는 진짜 다리입니다. 그리고 배와 꼬리에 있는 나머지 다리들은 식물에 잘 매달리기 위해 발달한 임시 기관으로, 나비가 되면 사라집니다.
따라서 애벌레 단계에서 다리가 많아 보이는 것은 생존을 위한 구조일 뿐, 곤충의 기본 골격은 3쌍의 다리가 맞죠.
애벌레는 곤충의 성장 과정에 있는 상태이므로, 당연히 곤충으로 분류되며, 교과서에서 6쌍이라고 표현했다면 가슴다리와 일부 배다리를 합쳐 설명한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생물학적으로는 가슴다리 3쌍이 중심입니다.
아마 확인을 해보시면 중심이 되는 진짜 다리는 걷는 다리로 분류하고, 복각 또는 배다리 꼬리 다리 등으로 헛다리를 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추흰나비 애벌레의 다리는 가슴발 3쌍과 배발 4쌍, 꼬리발 1쌍을 합쳐 총 8쌍으로 구성되므로 교과서에 6쌍이라고 적혀 있다면 오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곤충의 정의에 따라 성충은 가슴에 3쌍의 다리만을 가지지만, 애벌레 시기에는 몸을 지탱하고 이동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배발과 꼬리발이 추가로 존재합니다. 마디마다 있는 이 발들은 성충이 되면서 사라지거나 퇴화하며 오직 가슴에 붙은 3쌍의 진정한 다리만 남게 됩니다. 따라서 애벌레는 곤충의 성장 과정에 있는 유충일 뿐 다리 개수가 일시적으로 다르다고 해서 곤충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