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 선생은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 <독사신론>을 연재했습니다. 그 내용은 단군시대, 부여 왕조와 기자, 부여족 대발달 시대, 동명성왕의 공덕, 신라, 신라 백제와 일본의 관계, 선비족 지나족과 고구려, 삼국 흥망의 이철, 김춘추의 공적, 발해의 존망을 기술했습니다.
신채호는 독사신론을 통해 이전의 왕조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역사 서술의 기본 단위를 민족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는 '국사는 국가의 역사로서 국가가 민족에 의해 성립된 것이므로 민족사가 곧 국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민족의식 고취와 제국주의 침략과 맞선 국권 수호,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 배양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곧 <독사신론>은 근대 민족주의 사학의 초석을 다진 글로, 처음으로 왕조가 아닌 민족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한 진보적 논설입니다. 신채호는 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민족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일깨우고, 국권 회복을 위한 정신적 무기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