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의 역할이 단순히 동물관의 목적만 있는건가요?

2019. 12. 20. 20:51

동물원하면 동물들을 관람하는 곳으로만 인식하고 있는데요. 동물농장 같은 TV매체를 통해 보면 동물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동물원이 역할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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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백과에서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http://naver.me/FKiZ3waG

동물원은 단순한 동물의 관람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한 종의 보존, 교육, 오락, 과학적 연구의 기능을 가지며 다음과 같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

① 교육 : 동물원은 지구상에 살아 있는 동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며, 사회교육시설이다. 동물원에서는 동물교실·동물애호동호회 등을 설치하여 시민이나 청소년의 교육활동, 동물애호사상의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② 정서적 효과 : 현대의 기계문명과 공해, 물질만능의 풍조 등 긴장이 많이 쌓이는 생활환경에서 야생동물을 통하여 자연의 모습에 접하고 자연을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신적·육체적인 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③ 연구 : 동물원의 경영은 국가·공공단체·사립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그 목적은 동일하다. 즉, 동물의 습성·생태·번식에 관한 연구, 멸종위기의 동물을 번식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 학술잡지의 발행, 동물원 연감의 발행, 유익하고 유효한 연구자료의 보관 등을 담당한다.

④ 자연보호 : 인구의 증가와 기계문명의 발달, 삼림의 벌채와 개발로 인한 자연의 황폐는 동물의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동물원에서는 사라져 가는 동물의 보호를 위한 가장 좋은 정책이 자연보호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립공원을 지정하여 동물을 위한 최소한의 자연서식지를 만들어 주고 이들을 보호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 12. 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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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는 28개의 동물원이 있다고 합니다.(2018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사이즈 대비 적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실내 동물원까지 포함하면 더 많아지겠죠. 아마 이렇게 많은 동물원이 만들어지게 된 데에는 동물원에서 충족할 수 있는 "동물 교육"에대한 기회를 지역에 상관없이 균등하게 부여해야 한다는 명목적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동물원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인간들에게 평소에 보지 못하는 동물들을 보여주고, 유희 혹은 오락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오락시설의 역할입니다. 거기에 일반 사람들이 직접 관찰을 통해 동물에 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교육적 목적이 더해진 것이 동물원이 처음 생겨났을 때의 이유였을 것입니다.

    2. 자연 그대로 남겨두었을 때 멸종할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보호 차원에서의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약육강식의 논리에 의해, 혹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자연적으로는 번식이 불가능하거나, 생존이 불가능한 동물들이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개체들을 모아 번식을 도와주고, 생존ㅇ늘 도와준다면 지구상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한다거나, 혹은 진화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발췌 : https://brunch.co.kr/@sonhye/51]

    2019. 12.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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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서 야생동물을 수집해 관상용으로 사육하던 유럽 제국주의의 산물인 동물원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가 변하면서 점점 진화해 왔다. 해외에서는 1900년대부터 동물을 전시장에 가두고 물건처럼 구경하는 형태가 점점 사라지고, 최대한 자연 서식지 환경을 재현하는 기법이 도입되었다. 호주의 ‘태즈매니아 데빌 언주’는 동물원의 역발상으로, 울타리 안에 동물을 전시하는 대신에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을 관찰한다. 동물원의 미래적 대안이다.

      기후 변화와 인구증가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고 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현대 동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동물원수족관협회는 회원사의 의무사항으로 동물원 안에서 멸종위기종을 번식시키는 것뿐 아니라 서식지에서의 보전 활동도 명시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동물을 동물원에서 번식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역할도 한다. 황금사자타마린, 캘리포니아 콘도르 등이 야생에서 멸종위기에 처했다가 동물원의 노력으로 개체 수를 회복한 동물들이다.

      동물원 존폐에 대한 논의 이전에 ‘동물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동물원의 존속 이유가 멸종위기종 보전과 연구라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대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동물원은 존재할 필요가 없으니 사라져야 할 것이다. 종별로 생태적 습성에 맞게 제공해야 할 환경과 관리 기준도 정해야 한다. 동물을 만지게 하는 체험동물원, 흙 한줌 없이 맹수를 유리장 안에 전시하는 실내동물원, 동물쇼를 하는 시설, 동물을 데리고 다니면서 전시하는 이동동물원은 법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처럼 가능한 한 많은 종의 동물을 수집하고 태어나게 하는 대신, 우리나라와 서식지 환경이 너무 다른 동물이나 코끼리, 돌고래처럼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것이 부적합한 동물은 사육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271248086830

      2019. 12.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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