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루(커피박)를 농작물 주변에 뿌리는 건 실제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좋은 비료”라기보다는 장단점이 있어서 적당히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커피가루의 대표적인 효과는 이런 것들입니다.
토양 유기물 증가
커피가루에는 유기물이 많아서 흙을 부드럽게 하고 미생물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질소 공급
질소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어서 퇴비처럼 분해되며 토양 영양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즉효성 비료 수준은 아닙니다.
수분 유지 도움
흙 표면에 얇게 뿌리면 수분 증발을 조금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잡초 억제 효과
두껍지 않게 깔면 일부 잡초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냄새 및 해충 억제
달팽이, 민달팽이, 개미 등을 어느 정도 막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효과는 환경마다 차이가 큽니다.
그런데 주의점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뿌리면 오히려 역효과, 커피가루가 뭉치면서 흙 표면이 굳고 물이 잘 안 스며들 수 있습니다.
산성화 가능성
많이 사용할 경우 토양이 산성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산성에 약한 작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발아 억제 가능성
생커피박을 과하게 쓰면 어린 싹이나 뿌리 성장에 방해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곰팡이 발생
습한 상태로 두껍게 깔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얇게 뿌리거나 퇴비와 섞어서 숙성시켜 사용하거나흙과 잘 섞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