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이 끝까지 왕권을 지킬수 있었던 이유는?

Question

선덕여왕의 경우 우리나라 역사의 최초의 여성 군주자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남자 신하들한테 엄청난 견제를 받았을텐데 어떻게 왕권을 잘지켰을까요?

이동광 전문가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선덕여왕(재위 632~647)은 신라 최초의 여성 군주로서, 당시 유교적 남성 중심 사회 구조 속에서 왕위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큰 저항과 견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일부 남자 신하들과 귀족 세력은 여성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왕권을 위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덕여왕이 끝까지 왕권을 지킬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작용했습니다.첫째, 선덕여왕의 뛰어난 정치적 판단력과 상징적 리더십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고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천문, 지리, 종교 등 상징성을 갖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첨성대의 건립은 과학과 정치, 종교가 결합된 상징물로, 여왕의 통치가 하늘의 뜻에 따른 정당한 것임을 시사하며 권위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둘째, 불교를 통한 정치적 기반 강화도 중요한 전략이었습니다. 선덕여왕은 불교를 국교로서 적극 후원하고, 대규모 사찰인 분황사와 황룡사 9층 목탑의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종교 지도층과의 유대를 강화했습니다. 이는 불교를 통해 백성들의 신앙심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여성 통치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었습니다.셋째,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고 정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김유신 같은 충성스러운 장군을 중용하고, 김춘추 등 유력 귀족들과의 정치적 연대를 통해 왕권을 보완하고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외부 침입이나 내부 반란의 위험 속에서도 정국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유영화 전문가 · Answer

선덕여왕은 즉위 전후로 발생한 칠숙과 석품의 반란을 진압하고, 엄격하게 처벌해 반대 세력을 제압하였습니다. 김유신, 김춘추 등 신흥 귀족을 등용해 군사권과 정치권을 장악하고, 이들과 협력으로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황사, 영묘사 등 사찰을 건랍하여 불교를 통해 신성성과 왕권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당 외교를 통해 대외적으로 정통성을 확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