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왜 수명이 짧을까요?? ㅠㅠ
강아지는 왜 수명이 짧을까요
집에 강아지가 14살인데
13살까지는 정말 아기같이 건강하고 활발했는데
올해들어 귀도 잘안들리는 것 같고
눈고 잘 안보여 하는것 같더라구요
20년 더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나, 인위적으로 변온동물로, 대사를 조절할 수 있으면서 체구에 비해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닌, 원체 심장이 크면서 심장박동 속도가 느릴 수록 평균적인 수명이 깁니다. 즉, 신체의 '엔진'인 심장이 적재적소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되, 동시에 엔진이 너무 피로하지 않아야 오래살게 됩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심장이라는 엔진이 장기간 운용되도록 신체가 디자인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타까우시겠으나 정해진 천수가 지나게 되면 생명이 다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온전한 생애를 누리게 하기 위해 평소 영양과 위생관리, 그리고 건강관리를 잘 해주신다면 강아지의 삶의 질 역시 높아진다는 점 잊지 마시고,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도록 잘 서포트 해주시길 바랍니다.
체구가 작은 동물일수록 단위 체중당 체표면적이 넓어 에너지 소비율이 높고, 대사율이 높아서 유전자 결함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양성 질환이나 실질 장기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수명이 짧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사람보다 짧은 생을 살기에 그끝을 사람이 지켜 줄 수 있다는것이지요.
생각해보세요. 본인보다 강아지가 더 오래 살면 남겨진 강아지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를요. 그걸 생각해 보면 강아지가 사람보다 짧게 사는것은 어떤 의미에서 축복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의 수명이 사람보다 짧은 이유는 사람의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사람보다 10배 정도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강아지 세포는 우리 세포보다 수명이 훨씬 빨리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