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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하운드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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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같은 사장님의 계속된 간섭?

안녕하세요..

도저히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

인터넷 돌아다니다 글 올려봅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같은 분과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친구사이시고 (동갑은 아니신데 언니동생하는..)

저는 그 분과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일 한지는 5년정도 되었구요..


이게 처음부터 그러기는 했는데

시간이 가면 좀 줄어들겠지 해서 참은겁니다..


평소에 저에게 워라밸따위는 생각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그건 어느정도 레벨이 되야 하는거라고 조언하셨고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게 워라밸이 아니라 사생활이랄까요..?


출퇴근 이외에 집에 있는 시간에도 계속 전화하시고

집도 30초 거리라 계속 찾아오시고 오라고 부르십니다.


밥도 거의 삼시세끼 다 먹구요..(5년째..번갈아가며 준비합니다)


저는 식사도, 계속 방문하는 부분도 불편하다고 계속 말씀드렸구요.. 그럴 때마다 워라밸 찾지 마라 mz라서 그러냐 이런이야기들만 하시면서 가끔은 혼을.. 내십니다. 혼낼 때는 사람 정신나가거나 울 때까지 몰아가시구요..


오늘도 퇴근하구 2시간동안 4번 전화를 하셔서.. 뭐하냐고.. 누워서 유튜브 보냐고.. 내일 일 할거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니

그래 얼마나 잘 준비하는지 보자 라고 대답하시네요..


평소에는 저녁식사부터 시작해서 밤 10시 11시까지도

이야기 하시느라 붙잡아 두십니다.


전화내용은 뭐하고 있냐, 청소는 하고 사냐, 씻었냐, 일 준비는 제대로 하냐, 맨날 누워있냐, 또 유튜브 보냐 이런 내용입니다.

제가 집에 오면 주로 누워서 유튜브 본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퇴근 후에 평균 한 시간 봅니다 예.


저희 집에 들어올 때도 냉장고 열어보고 싱크대에 그릇 닦은건지 확인하고 방에 머리카락이나 청결상태 체크 하십니다.


방에서 뭐 좀 한다고 쿵쿵 거리면 아니면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 듣고 전화해서 무슨 소리인 지 확인합니다..

밖에서 난 소리면 그 소리의 정체를 알 때까지 저랑 논의하십니다..


이 모든 행동들은 다 절 위해서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모같은 관계니까 어른으로서 케어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일 할 수 있도록 받아주시고 급여도 챙겨주시고 끼니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한 분 입니다. 근데 너무 불편합니다..

전화벨 소리만 울려도 온 몸에 털이 다 서구요,

벨이 안 울리는데 가끔은 벨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저를 계속 부르셔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혼자 사는데 혼자 사는 것 같지 않아요..

일터에서는 당연한 거라 오히려 괜찮은데..

집에 오면 편히 못 쉬고 불안합니다..

그러다가도 이것 저것 도와주신 것들도 많고

저한테는 은인이셔서 칼같이 끊을 수도 없어요..


제가 은혜도 모르고 이기적인 인간인 걸까요?

아님 정말 이게,, 불편해 하는게 맞는 걸까요?


어머니와의 관계도 있고 이직도 이사도 현재는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마음이 좀 편해질 수 있을까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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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푸르스름한청가뢰166입니다.


    사회초년생이고 딸 같아서 많은 신경을 쓰시는것 같은데

    퇴근후 까지 일거수일투족 간섭 하시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듯 합니다.


    사장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하셔서 좋은방법으로 해결 하시면 합니다 .



  • 안녕하세요. 까르보나라 사막에서 온 한라봉입니다.

    와 정말 제가 느낄수없는 그런상황이네요ㅜㅜ

    글을 읽으면서도 너무당황스러웠습니다 다만 글쓴이께서 태도를 좀. 남성답게한다면 상황은좋아질것같습니다

    업무외시간에는 개인시간이니 내가 뭘하든 간섭 안하셨으면좋겠다 정도로 표현하셔야할것같은데 글쓴이는 못말할것같습니다 저는 잘끊을수있는데ㅜㅜ

    부디 님을위해서 님의 평화로운 삶을 살기위해서라도 이번에 한번 끊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