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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동굴주택이 보급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호주에는 한여름 한낮 기온이 50도가 넘는 경우가 있어서

동굴주택을 지어서 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인해서 한낮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동굴주택이 보급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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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몇 년간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면서 40도 가까운 무더위가 잦아졌고 도시의 열섬 현상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지니까 동굴주택 같은 대안적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커질 만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지형, 지하수 상황, 토지 이용 및 건축 법규 등을 고려해야 하고 동굴주택은 초기 건설 비용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현실적인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형태의 건축이 이루어지려면 법규를 개정해야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동굴주택 같은 기존 법규에서 정의하지 어려운 것이라면 많은 법기준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단열에 대한 기준, 구조안전의 기준 등에서 큰 마찰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을 피하려면 지하에 인공구조물을 건축하는 형태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가 많이 내릴 때 배수문제까지 해결한다면 지하에 건축하는 것이 호주를 포함 해외 다양한 동굴 주택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연구조물은 구조계산이 어렵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인공구조물을 만들고, 단열기준까지 맞추면 법적 문제 없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에도 지하에 묻혀 있는 형태의 건축물 사례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 역시 지하층만 있는 건축물을 하가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동굴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자 했던 것이지만 발주처의 계획 변경으로 무산된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실제 지어지지는 않았지만 현행 법규 내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 심화는 동굴 주택 보급화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호주의 사례처럼 동굴 주택은 땅속의 일정한 온도를 활용하여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하며, 자연재해에도 강하다는 큰 장점을 가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러한 주택을 대규모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현실적인 난관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단단한 암반 지형으로 인한 높은 공사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은 물론, 자연 채광과 환기 부족으로 인한 습기 및 결로 문제 해결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동굴 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축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굴 주택의 핵심 가치인 '자연과의 조화'와 '에너지 효율'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줍니다. 따라서 동굴 주택뿐만 아니라 패시브 하우스나 지열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건축 방식에 대한 연구와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