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수술했는데도 계속 증상이 계속되는데요. 수술이 잘못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수술후 경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수술 히스토리
어머니 연세는 75세. 10년 동안 옛말로 밑이 빠진다는 증상으로 불편함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야 말씀하셔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걸으시면 20~30분만 지나도 걸음이 불편해서 어머니 표현을 빌리면 다시 집어넣고 하셨고. 화장실에서 일을 보실때도 그러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얘기를 듣고 여러경로를 알아보고 부인과 전문병원에 가서 방광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명은 top방식으로 1차는 내려온 방광을 그물을 이용해서 제자리로 들어올리는 수술. 2차는 10일후에 질축소수술까지 받아야 된다고 하셔서 23년 6월경 받았습니다.
이 수술은 잘된거 같습니다. 당시 수술하기전 방광이 제자리로 가면 그동안 방광으로 막고있었던 요실금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흘리시듯 하셨습니다. 공교롭게 요실금 증상이 나오셔서 외출이 힘들정도가 되셨습니다.
수술한 병원에 얘기하니 요실금 수술 받으면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고 재발확률도 5%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3년 11월 중순경 요실금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나아지긴 했는데 밖에 30분이상 외출을 하면 때에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드신거 같습니다. 새는 양이 신경이 많이 쓰이시는거 같습니다.
요실금 수술후 몇개월 지나서 이런증상 얘기하니 방광약 먹으면 좋아질거라 하셔서 지금까지 복용중인데도 크게 호전되는거 같지 않습니다.
■ 질문
요실금수술받았는데도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다시 요실금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받는게 맞는건지?
수술한 병원에 신뢰가 이제 안가는데 다른 병원에 가야될지? 그래도 기존 병원에 가는게 날지 고민이 되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어머님의 경과에 대한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요실금 수술 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서 많이 걱정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머님께서는 방광탈출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과 함께 요실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후에도 요실금 증상이 남아 있어 불편을 겪고 계신 것 같네요. 요실금 수술의 경우, 집도의가 설명해준 것처럼 재발 확률이 일반적으로 낮은 편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나 방광 기능, 회복 과정에 따라 증상의 호전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계시는데, 아직 큰 호전이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수술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 새로운 건강 문제의 발생, 혹은 원래 계획된 치료보다 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한 병원에서의 추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병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셨다면, 다른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가 2차 의견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님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지 여부는 증상의 원인, 현재 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치료 목표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요실금 수술 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지 않으며, 특히 연령이 높고 방광 기능이나 골반저 근육 약화가 함께 있는 경우 호전이 더디거나 잔여 증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다면, 방광기능평가(요역동학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술 여부는 검사를 통해 현재 요실금의 종류(복압성인지 절박성인지 혼합형인지 등)와 원인을 명확히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하며, 초기 병원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 또는 여성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다른 병원에서 2차 의견을 받아보시는 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기존 병원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