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과마다 달콤함 정도가 차이가 있는 건가요?
어제 아버지는 퇴근길에 사과를 한봉지를 사오셨습니다.
설 전에 미리 사둔 사과 한 박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뭐...그래도 안먹을거 아니니까.
맛의 비교를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오신 사과는 달달한 맛이 매우 강했습니다.
이에 반해 미리 사둔 사과는 아버지가 사오신 사과에 비해 밍밍하지만 신맛이 좀 강하더라고요.
Q. 이 처럼 맛의 강함에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사과의 당도가 차이가 있는 것은 나무가 자라는 동안 광합성을 많이 했는지 하지 못했는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사과나무가 자라는 환경이 햇빛이 충분한 지역이고 나뭇잎이 많이 달려 있었다면 사과의 당도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과일의 당도는 잎의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수용성 탄수화물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서 생성된 탄수화물은 자당이나 소르비톨 형태로 과일 세포내의 액포에 축적되면서 과일의 당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조량이 충분하고 잎이 많아서 광합성이 활발하면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만들 수 있게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양한 사과 품종에는 다양한 수준의 천연 당 함량이 있어 단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 인기 있는 달콤한 품종으로는 Red Delicious, Honeycrisp 및 Golden Delicious가 있으며 타르트 품종으로는 Granny Smith 및 Rome이 있습니다.
사과의 익는 정도도 단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과가 익으면 과일의 녹말이 당으로 바뀌어 사과가 더 달게 됩니다.
사과의 당도는 기후, 토양 유형 및 물 가용성과 같은 재배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더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거나 물이 충분한 곳에서 자란 사과는 더 차갑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자란 사과보다 더 달콤한 경향이 있습니다.
각 사과나무의 유전학은 또한 과일의 단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사과나무는 자연적으로 다른 나무보다 더 달거나 신맛이 나는 과일을 생산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사과나무의 품종 그리고 재배 환경에 따라 당도가 달라집니다.
사과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잎에서 만들어진 포도당을 과실로 운반해 저장하는데, 수확 시기가 늦거나 과실이 지나치게 익게 되면 포도당이 당알코올의 일종인 ‘솔비톨(Sorbitol)’ 형태로 변해 과육에 나타난다. 바로 이 솔비톨이 사과 속 꿀의 정체이며, 수확 시기가 늦을수록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가 꿀이 박힌 꿀사과가 꿀이 없는 일반 사과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과의 당도는 꿀의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밀 증상은 발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고온 건조한 해에 늙은 나무나 상태가 좋지 못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품종에 따라 수확기의 낮은 야간 온도도 밀 증상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밀 증상은 사과뿐 아니라 배에서도 나타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의 밀 증상은 품종 간에 차이가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130품종 중 약 50%의 품종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밀 증상의 발생은 과실의 노화와 관련되므로, 과실의 성숙 및 당도를 높이기 위한 재배 처리를 피하고, 과실이 농익지 않도록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토양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하고, 붕소 및 칼리질 비료를 과다 공급하지 않도록 하며, 나무를 강건하게 관리하는 것이 밀 증상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