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청정은 어린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맡는 원시적, 실질적 섭정이라 합니다. 부여태후는 고구려 태조왕이 어머니이자 7세에 즉위한 어린 태조왕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했습니다.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 부여 출신 태후라는 뜻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고려, 조선의 수렴청정은 점점 명분과 절차가 갖춰진 왕실 제도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고려에서는 왕의 모후가 태후로서 섭정하는 관례가 생겼고, 조선에서는 왕실의 가장 어른이 되는 왕비가 장막을 치고 듣는 방식으로 정식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