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금을 안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것 같아요. 가장 큰 건 손님 입장에서 선입금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단체일수록 “혹시 취소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 선뜻 돈부터 보내는 걸 꺼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또 음식점 입장에서도 선입금을 요구하면 손님이 다른 곳으로 빠질까봐 걱정하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손님 눈치를 보게 되는 거죠. 물론 노쇼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요즘은 예약금 제도를 도입하는 곳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예요. 저는 오히려 적당한 선입금이 서로 신뢰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