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이슈가 요즘 잠잠해 보이는 건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제조사들이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반복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셀 품질 기준을 강화하면서 초기 결함형 화재 위험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특정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리콜도 대부분 마무리돼 한동안 집중됐던 사고 보도가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또 하나는 언론 보도의 선택성입니다.
전기차 화재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데 대형 사고가 없으면 기사화가 덜 되고 디젤, 가솔린 차량 화재와 함께 통계 속으로 묻혀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또한 애초에 화재 건수로는 내연기관 화재가 훨씬 더 많기도 합니다.
배터리 팩 구조, 열폭주 차단 설계, 냉각 시스템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발화 학률 자체가 낮아지는 추세도 있습니다.
완벽히 안전해진 건 아니지만 기술적 안정성과 리콜 효과, 보도 감소가 겹치며 조용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