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루빈이라는 사람이 바이낸스 CEO인 CZ에게 해킹된 비트코인 지갑에 대한 프라이빗 키와 수수료를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제공하여 블록 재구성(Block ReOrganization=ReOrg)을 하도록 하면 해커들이 원하는 대로 비트코인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고 그 손해가 7000BTC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제안한 바가 있습니다. 즉 해킹을 당한 트렌젝션에 대해 채굴자들로 하여금 블록의 거래 내역을 재구성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이때 ReOrg란 블록이 분기되는 경우 이들 블록 중 어느 것이 유효한 것인지 판단하고 선택하여 블록을 확정 짓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제안이 실행되었다면 채굴자들로 하여금 (사실상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51% 공격과 다름없는 방법으로) 해킹 내역이 담긴 블록을 Folk한 다음 해킹 내역을 되돌리거나(롤백), 무효화한 후 그것을 메인 비트코인 체인과 연결시키는 방식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CZ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 커뮤니티 사이에서 이 ReOrg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어나서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또한 비록 해킹이지만 자신들 거래소의 취약점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하며 결국은 거래소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블록체인에 위해를 가하지 않으려는 선택이며,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된 성격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