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 중인데 새치 염색으로 인한 머리빠짐 현상
아보다트 탈모약 복용 4년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복용하기 시작한게 탈색으로 인해 두피가 빨개지고 트러블이 나면서 머리가 우수수 빠지기 시작해서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두피케어도 받고 약효도 나타나서 빠지는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3주전 새치염색을 하고나서 머리가 우수수 빠지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앞머리 M자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볼륨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지난주부터 두피케어도 받고 있는데 두피 상태는 각질이 좀 많았지만 뾰루지가 있거나 빨개지거나 하는건 없었습니다.
다만 염색후 두피가 너무 예민해진게 있었습니다. 두피스케일링을해도 시원한 느낌보다는 약간 쓰라린 느낌이 들어요.
문제는 약을 계속 복용중인데 머리가 계속 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약으로는 더이상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게 절망적인것 같아요.
두피케어하는 쪽에서는 염색약 때문에 자극이되어서 휴지기 탈모가 와서 잠시 많이 빠지는거면 다행인데..
다시 모발이 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2~3개월은 지나야 다시나는지 알 수 있을것 같다고 하셨어요.
먹는약과 두피케어 이 두가지를 중점으로 하고있긴한데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빠지는거 보면 휴지기탈모로 빠졌다가 다시 나는건지 기존의 M자 탈모가 가속화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약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까요..?
염색으로 인해 탈모가 오는 경우는 잘 없다고하는데 원래의 가족력이 염색으로 인해 가속화가 되는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어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이나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염색약이 두피에 악영향을 끼쳐 남성형 탈모와 함께 탈모를 가속화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탈모에 효과가 있 방법은 약물 혹은 모발 이식입니다.
그 외적으로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1. 금연
2. 두피마사지
3. 균형잡힌 식단
- 주로 건강한 야채, 과일을 포함한 식단을 의미하며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오메가3, 단백질 및 충분한 물 섭취를 권고
4.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학적으로 온전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방법으로는,
소팔메토, 바이오틴, 양파즙 바르기, 녹차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탈모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탈모인지 먼저 진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1. 안드로겐 탈모(남성형 탈모)
남성형탈모는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커서 안드로겐 탈모라고도 부릅니다.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는데 유전과 남성호르몬이 그것입니다.
1) 유전
일란성 쌍둥이에게 남성형탈모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약 80~90%이고, 아버지가 탈모증이 있으면 자식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2) 남성호르몬(안드로겐)
체내에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이 있는데, 그중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 도달하여 5a-환원효소에 의해 더욱 강력한 안드로겐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됩니다. 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 작용을 하여 탈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때문에 5a-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여 탈모의 진행을 억제시킵니다.
2. 휴지기 탈모
아주 큰 스트레스나 질병, 상해가 있고 6개월 정도 후 머리가 급격히 빠지는 경우입니다. 모발의 주기는 성장기, 휴지기, 퇴화기가 있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모발이 80%정도이고, 휴지기가 10%정도 있습니다. 성장기의 모발이 일을 열심히 하며 굵은 모발을 유지하는 중이며, 휴지기는 잠시 일을 멈춘 상태의 모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휴지기에 접어든 모낭의 비율이 10%에서 20%정도로 증가하게 되면 일을 잠시멈춘 모낭에서 머리가 급격히 빠지게 됩니다. 이런 휴지기 탈모증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돌아와 완전히 회복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원형탈모
자가면역이 원인으로 동전모양으로 머리가 빠지는 탈모증입니다. 우리몸의 염증세포가 정상적인 모낭의 세포를 공격하여 머리가 빠지게 되며 왜 정상적인세포를 공격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의 반수 정도로 평생 한번정도는 경험하는 흔한 탈모증이고 대부분 80%에서 치료없이 자연치유되나, 간혹 머리 전체가 다 빠지는 심한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난치성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염색이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겹쳐 보이지만 원래 진행하던 탈모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보다트 외에 바르는 미녹시딜 등의 탈모약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염색약으로 인해 빠지는 것이라면 다시 자라날 가능성도 있으며 아마도 원래 빠질 예정인
부분이 염색을 하면서 자극을 받아 유난히 많이 빠졌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 약제 추가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바라며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경우, 모발 이식도
대안이 될 수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