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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따오기76
성실한따오기76

박물관가서 관람할 때 더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박물관에 종종 기회가 되어서 무료 티켓이나 혹은 얼리버드로 표를 구해서 다녀오곤 하는데요, 이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처음보다는 지식이 조금씩 쌓이다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도 난해한 것에는 고개가 갸우뚱하게 되더라고요. 이왕 시간을 내어서 다녀오는 것이다보니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이전보다 더 깊이있게 감상을 해보고 싶은데요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의미나 시대적인 배경까지도 느끼고 싶더라고요.

이게 같이 간 친구들이 있다면 관람 후에 감상을 서로 기록하거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혹은 작품 감상하면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 것도 있던데 병행해서 관람하는 것도 좋을지 꿀팁들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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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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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전시를 좀 더 깊이 있게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은 많습니다. 요즘은 오디오 가이드도 앱을 이용해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곳도 많고 또 전시가 마음에 들었다면 아트샵에서 도록을 구입하여 공부를 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같이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면 제가 미쳐 보지 못한 부분을 보고 함께 토론을 하며 새로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에 저만의 블로그 같은 곳에 정리를 해 놓으면 나중에 비슷한 전시를 관람할때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전시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고 있는 김찬우 라고 합니다. 사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문장은 고사성어도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아닙니다. 그 어원을 따라가보면 한국에서 먼나라 이웃나라 란 책에서 중국의 오래된 문장중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 유행하게 된 것 입니다.

    사실 미술은 학문이 아닙니다. 시작은 주술적이고 삶의 반영이었으며 놀이에 가까웠으며 현재도 그 의미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아는만큼 보인다 반대로 모르면 보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너무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에 따라 알아야 보이는게 있지만 몰라서 보이는 영역도 존재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달을 해야 하기에 공부를 하고깊이있게 알아야 하지만 일반 관람객이라면 사전 학습을 통해 알게된것을 맞춰가는 관람보단 눈에보이는데로 내가 아는데로 내가 경험한 것과 맞추어 보며 전시를 관람하는 방법이 사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마련입니다.

    사전에 학습한데로 전시를 보면 하나의 주제로 하나의 방향으로만 전시를 볼 수 밖에 없는 단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