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물을 넣고 있으면 조금 흐물흐뮬해 지는데 코팅이 되어 있다고 아는데 왜 흐물거리나요?

종이컵 물을 넣고 있으면 조금 흐물흐뮬해 지는데 코팅이 되어 있다고 아는데 왜 흐물거리나요? 코팅해도 물을 흡수 하나요?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릭스46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코팅이 되어 있어도 종이컵이 오래 물을 담고 있으면 조금씩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팅이 물을 완전히 영구 차단하는 장벽은 아니라는 점 때문이랍니다.

    1. 왜 흐물거릴까요?

    종이컵 안쪽에는 보통 물을 막는 얇은 코팅층이 있는데요, 이 코팅은 물이 종이 섬유로 바로 스며드는 것을 크게 줄여줍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컵의 가장자리, 접합부, 미세한 흠집 같은 부분을 통해 물이 조금씩 들어가고, 종이 섬유가 수분을 머금으면서 약해집니다. 종이는 원래 셀룰로오스 섬유로 되어 있어서 물을 만나면 섬유 사이가 풀리고 부드러워지거든요. 그래서 겉으로는 코팅이 있어 보여도, 오래 두면 종이 자체가 수분 영향을 받아 힘이 약해지는 것이랍니다.

    2. 코팅해도 물을 흡수하나요?

    정확히 말하면, 코팅층 자체가 물을 많이 흡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코팅이 완벽하게 영구 밀봉되는 것이 아니어서, 아주 조금씩 물이 새어 들어가거나 코팅이 미세하게 손상되면 종이층이 물을 머금게 됩니다. 즉, 물이 코팅을 통째로 삼켜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코팅의 빈틈이나 약한 부분을 통해 종이 쪽으로 침투하는 것이지요.

    3. 왜 뜨거운 물에서도 버티나요?

    종이컵이 바로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물 자체가 열을 흡수해서 온도가 쉽게 더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을 넣어도 잠깐은 버티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팅과 종이 구조가 약해져 흐물거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코팅은 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완전한 방벽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틈으로 물이 들어가 종이 섬유가 약해져요. 그래서 종이컵은 처음엔 멀쩡해도 오래 두면 흐물흐물해집니다. 즉, 종이컵은 물을 전혀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물을 잠깐 버티도록 만든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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