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실비 적용 여부는 보험회사에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2. 목 디스크의 증상은 압박되는 신경에 따라 팔, 목 옆, 어깨, 가슴 등 다양한 곳에 통증이 생깁니다.
팔의 증상은 초기에는 통증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리거나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손아귀나 팔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누워서 잘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크기는 디스크 돌출 정도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부분이 눌렸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심한 경우에는 하지마비가 생겨서 걷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연성 디스크 또는 파열성 경추 디스크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과도한 스트레스나 운동,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 같은 극심한 압박, 교통사고 등이 있은 후 목과 한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주로 퇴행성 질환으로 디스크가 뼈처럼 딱딱하게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경성 디스크가 많습니다.
목 디스크 환자의 대부분이 이런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가 있기 때문에, 디스크뿐만 아니라 뼈까지 이미 변형된 경우가 많고 신경관의 협착까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퇴행성 질환 자체를 아예 막을 수는 없고, 최대한 통증을 줄여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 만성적으로 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편이지만, 평상시에는 크게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심하게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이 오랫동안 눌려 있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압박에도 갑자기 나빠지면서 통증이 확 커지기 때문입니다. 절뚝거릴 정도로 걷기 힘들어지거나 난간을 잡지 않으면 계단을 못 오르내릴 만큼 다리가 마비되는 경우도 있고, 젓가락질이나 단추 꿰는 일이 힘들 만큼 팔에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사지가 다 마비되는 심각한 경우도 있고, 퇴행성 질환과 목디스크가 심해져 척수신경병증으로 악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