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변이 물에 뜨고 기름도 보입니다. 지방변 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고지혈증, 우루사, 베믈리디
변이 물에 뜨고 냄새도 고약해졌습니다.
물위에 기름처럼 뜨는게 보이구요.
지방변 일까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현재 말씀하신 “물에 뜨는 변 + 표면에 기름막처럼 보임 + 악취 증가”는 임상적으로 지방변(steatorrhea) 가능성을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다만, 단순히 뜬다는 사실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다른 감별이 필요합니다.
지방변의 병태생리는 장에서 지방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이 대변으로 배출되는 상태입니다. 주된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췌장에서 지방 분해 효소 분비가 부족한 경우로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 기능 저하가 대표적입니다. 둘째, 담즙 분비 또는 흐름 이상으로 지방 유화가 안 되는 경우로 담도 질환이나 간질환이 포함됩니다. 셋째, 소장에서 흡수 자체가 안 되는 경우로 염증성 장질환이나 흡수장애 증후군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지방변은 보통 다음 특징을 동반합니다. 변이 물에 뜨고, 양이 많고, 회색 또는 창백한 색을 띠며, 기름기가 묻어나고, 물에 잘 씻기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악취가 강한 경우가 흔합니다. 질문하신 내용 중 “기름처럼 뜬다”는 표현은 비교적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다만 감별해야 할 상황도 있습니다. 단순히 가스가 많이 섞여 변이 뜨는 경우, 최근 식이 변화로 인한 일시적 변화, 장내 세균 변화 등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시적이면 기능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 중에서 베믈리디(B형간염 치료제)나 우루사 자체가 직접적으로 지방변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간기능이나 담즙 흐름과 관련된 상태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자체보다는 관련된 간질환(예: 지방간)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 담즙 분비 이상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지방변 가능성이 있으나 단정은 어렵고 다음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체중 감소나 복통, 설사 동반 시에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검사는 보통 대변 지방 검사, 췌장 효소 평가, 간기능 검사, 필요 시 복부 영상(초음파 또는 CT)을 시행합니다.
현 시점에서 권고드리면,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식이 조절 후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특히 기름막이 반복적으로 보이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근거는 Harrison’s Internal Medicine, Sleisenger and Fordtran’s Gastrointestinal Disease,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가이드라인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물 위에 기름처럼 뜨는 변과 지독한 냄새는 의학적으로 지방변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올려주신 사진 속 대변은 지방변은 아닙니다.
지방변은 섭취한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대변으로 배출되는 상태로 변이 끈적거려 변기 벽에 잘 묻고, 물을 내려도 한 번에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하게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경우 배변 시 지방질이 함께 나올 수 있으며 배변 시 원활한 배출을 돕는 장 점액으로 인한 경우, 복용 중인 우루사, 고지혈증약과 연관성도 고려 해볼 수 있겠고, 고약한 대변 냄새는 육류나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경우나 장 속에 유익균보다는 유해균이 많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당분간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상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