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화그룹에서 20년 넘게 재직했었기 때문에 이 행사의 시작과 지금까지의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한화의 모태가 바로 '한국화약 주식회사'인 만큼, '불꽃'은 그룹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주 특별한 매개체입니다.
수익이 발생하는 상업적 행사가 아니라, 기업의 모태인 화약/불꽃 기술과 전통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위로와 즐거움을 드리고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회공헌(공익적 문화) 행사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대규모 축제 형태의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한화에 재직하던 중 시작된 행사라 감회가 남다른데요. 1999년 말 구상되어 2000년 10월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가을 한강을 빛내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드는 적지 않은 규모의 행사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라는 가치를 담아 꾸준히 이어져 온 행사입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모이는 관계로 행사장에서 직접 관람하기는 너무 어려워서 마포대교 노량진 수산시장 63빌딩 59층 레스토랑 등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