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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갑자기 물그릇 근처에서만 자면 어떻게 해야되요?

아는 지인이 며칠전부터 우리 집 고양이가 물그릇 옆에서만 자요. 예전엔 햇빛 드는 창가를 좋아했는데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혹시 물 냄새나 온도, 위치때문일수도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가 갑자기 특정 장소, 특히 물그릇 근처에서만 잠을 잔다면 주변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일 수 있으며, 물그릇 주변이 상대적으로 시원해서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질병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다른 평소와 다른 증상이나 이상 행동이 동반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보시는 것이 필요하며, 지속되거나 걱정되는 변화라면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갑자기 물그릇 근처에서만 머물거나 자는 행동을 보일 때는 단순한 습관 변화 외에도 체내 수분 균형 이상, 신장 질환, 혹은 환경적 요인 변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원래 햇빛이 드는 따뜻한 곳을 선호하던 고양이가 시원한 물그릇 주변으로 자리를 옮겼다면, 체온 조절 이상이나 갈증 증가를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의학적 원인은 신장 질환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으로 인한 갈증 증가 입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는 스스로 물에 가까이 머무르려 하며, 실제로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물 근처에 있으면 편안하다”는 행동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중년 이상 고양이에서 이런 변화가 갑자기 나타났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혈액검사를 통해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학적인 외에도, 최근 실내 온도가 높아졌거나, 물그릇 주변이 가장 시원한 장소일 경우 체온을 식히기 위한 행동 변화일 수 있습니다. 물 냄새나 그릇 재질(금속, 플라스틱)에 따라서도 냄새 민감한 고양이는 특정 위치를 선호하거나 회피하기도 합니다. 창가의 햇빛이 강하거나 실내 온도가 26도 이상이라면 시원한 바닥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다만, 물그릇 주변에서만 장시간 머무르고, 음수량, 배뇨량이 늘었거나 체중이 줄고, 무기력해진다면 신장 질환의 조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