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규모와 진도가 다른 말이라고 하던데 각각 개념이 뭔가요
이번에 일본 지진관련 기사를 보다 보니 지진의 규모와 지진의 진도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확한 설명은 안나와있어서 궁금한데
각각의 개념이 뭐고, 차이가 뭔지 쉽게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의 세기를 표현할 때에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라는 2가지 용어를 사용합니다. 규모와 진도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실제 에너지를 말하고, 진도는 지진에 의해 느끼는 상대적인 세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25톤 트럭의 경적소리와 어린아기의 울음소리를 비교하면 됩니다. 같은 거리에 있다면 당연히 트럭의 경적 소리가 큽니다. 이것이 규모입니다. 트럭은 20km 떨어진 곳에 있고 어린아기는 업고 있다면 어린아기의 울음소리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도입니다. 일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진에 의한 진동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규모는 같지만 진앙지로부터의 거리, 기반암의 종류에 따라 진동의 정도는 달라지므로 진도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진앙에 가까울수록 진도가 커집니다.
규모는 아라비아 숫자로 소숫점 첫째 자리까지 표현하고, 진도는 로마 숫자로 표현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지진을 측정하는 두 가지 다른 방법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의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이고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의 지진의 세기를 나타냅니다. 즉 지진의 규모는 지진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고 진도는 지진이 얼마나 강하게 느껴지는지를 나타냅니다.
지진의 규모는 보통 '마그니튜드'라는 단위로 측정되며 지진의 진폭과 에너지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일반적으로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총 10단계로 나누어지며 단계가 1씩 증가할수록 지진의 크기는 10배씩 커집니다. 예를 들어 5단계 지진은 4단계 지진보다 10배 크고 6단계 지진은 5단계 지진보다 100배 큽니다.
반면 지진의 진도는 '멕스 머클리 진도(Mercalli intensity scale)'라는 단위로 측정됩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얼마나 강하게 느껴지는지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진도는 로마 숫자로 표기되며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총 12단계로 나누어지며 단계가 1씩 증가할수록 지진의 세기는 10배씩 커집니다. 예를 들어 5단계 진도는 4단계 진도보다 10배 강하고 6단계 진도는 5단계 진도보다 100배 강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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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찬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 쉽게 쓰이지만 헷갈리는 단어 인데요. 지진의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척도로써 일반적으로 말하는 리히터 규모를 말합니다. 한단계별로 30배 차이가 납니다. 진도는 지진이 발생 할때 흔들리는 정도로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지진발생지역으로부터 가까울 수록 그 진도는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규모는 절대적, 진도는 상대적 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지진의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주로 리히터 규모 또는 모멘트 규모로 표현됩니다. 반면, 지진의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관측되는 지진의 피해 정도를 표현하는 지표이며, 로마 숫자로 표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