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일상적인 눈의 찝찝함이나 렌즈 착용 후 불편감 때문에 안구 세척기를 반복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눈물막에는 각막을 보호하는 수분층과 기름층이 있는데, 세척액으로 눈 표면을 반복 씻으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오히려 건조감·따가움·충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안과학회도 건조증 치료 목적으로 눈 세척제를 권하지 않으며, 해당 제품의 광고상 만족도만으로 의학적 효과와 장기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렌즈 착용 중에는 세척기를 사용하지 말고, 불편하면 렌즈를 빼고 방부제가 적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의 기름샘 문제라면 눈 자체를 씻기보다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이 더 적절합니다. 매일 렌즈를 착용하면서 기름 낀 느낌, 뻑뻑함, 시야 흐림이 반복되면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안과에서 건성안이나 마이봄샘 기능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 심한 충혈, 눈부심, 시력저하가 있으면 렌즈를 즉시 중단하고 진료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