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력이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식물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식물들 중에서도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죽어버리는 식물이 있는 반면

어떤 상황이든 어떤 변화든 버텨내는

생존력이 강한 식물들도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식물들 중에

생존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식물은

무엇인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생존력이 가장 강한 식물을 하나만 꼽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부활초(로즈 오브 예리코) 가 유명합니다. 극심한 가뭄에도 완전히 말라 있다가 물만 닿으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입니다. 또한 선인장, 이끼류 , 민들레도 척박한 환경과 온도 변화에 매우 강하며, 일부 식물은 불이 난 뒤에도 다시 싹을 틔울 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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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현재 생존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식물은 벨비치아 미라빌리스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나미브 사막의 극단적인 건조 환경에서도 잎 두 장만으로 천 년 이상 살아남는 탁월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생존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로는 부활초, 선인장류, 맹그로브, 이끼류 등이 있고,

    극심한 가뭄과 염분, 고온, 저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적응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부활초는 체내 수분의 95%이상을 잃고도 대사를 거의 멈춘 휴면상태로 수년간

    버틴 뒤 물이 공급되면 다시 광합성을 재개하는 뛰어난 생존전략으로 유명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즐거운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지구상에서 생존력이 가장 강한 식물로는 체내 수분이 거의 다 말라도 물을 만나면 순식간에 다시 녹색으로 살아나는 부활초,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에서 수천 년을 버티는 웰윗치아, 그리고 영하의 혹한과 자외선을 견뎌내는 남극개밀 등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답니다. 식물들은 저마다 혹독한 환경에 맞추어 대사 작용을 멈추거나 세포 파괴를 막는 정교한 생물학적 생존 전략을 지니고 있거든요.

    ■ 수분이 완전히 말라도 다시 살아나는 '부활초'

    멕시코 사막 지역 등에서 자라는 부활초(학명 셀라기넬라 레피도필라)는 가뭄을 견디는 능력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식물 중 하나인데요.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면 체내 수분의 95퍼센트 이상을 잃고 공처럼 동그랗게 말라붙어 마치 완전히 죽은 나뭇가지처럼 변하게 됩니다. 이 상태로 수년 동안 바람을 따라 사막을 굴러다니다가 단 한 방울의 물이라도 만나면 단 몇 시간 만에 잎을 다시 펼치며 푸른색으로 부활하지요. 이러한 기적 같은 생존력의 비밀은 트레할로오스라는 특수한 당 성분에 있는데요. 이는 수분이 빠져나갈 때 이 당 성분이 유리 같은 고체 상태로 변하면서 세포막과 내부 단백질 구조가 파괴되지 않도록 굳건한 보호막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랍니다.

    ■ 비 한 방울 없는 사막에서 수천 년을 버티는 '웰윗치아'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 살아가는 웰윗치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길고 기이한 식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연간 강수량이 수 밀리미터에 불과하여 다른 식물들은 전혀 살 수 없는 극단적인 건조 환경에서도 1천 년에서 2천 년 이상을 살아남거든요. 웰윗치아는 평생 단 두 개의 잎만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데, 사막의 밤과 아침 시간에 발생하는 바다 안개와 이슬을 잎 표면으로 직접 흡수하는 독특한 생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려 미세한 수분을 찾아내며, 신진대사 속도를 극도로 낮추어 에너지를 아끼는 생존 전략을 사용합니다.

    ■ 영하의 혹한과 강한 자외선을 견디는 '남극개밀'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남극 대륙에서 살아남는 속씨식물은 단 2종뿐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남극개밀이에요. 남극개밀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과 강력한 강풍, 그리고 오존층이 얇아 강하게 쏟아지는 자외선을 모두 견뎌냅니다. 이 식물은 체내에 얼음 결정이 생겨 세포가 터지는 것을 막아주는 항동결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어요.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포 내에 자외선 차단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대량으로 축적하는 생물학적 방어 기작을 갖추고 있어 극한의 극지 환경에서도 당당히 생명을 이어간답니다.

    ■ 수만 년 동안 영구동토층에서 생명력을 유지한 종자들

    식물 자체뿐만 아니라 종자, 즉 씨앗의 생존력 또한 놀라운 수준인데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약 30미터 깊이의 얼음 속에서 발견된 좁은잎패랭이꽃류 식물의 씨앗은 무려 3만 2천 년 동안 동결 상태로 묻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냈답니다. 이는 식물의 종자가 완벽히 건조되고 냉동된 상태에서는 대사 작용을 완전히 멈춘 정지 상태로 수만 년의 세월을 견뎌낼 수 있는 극강의 생명 유지 장치를 내장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이기도 하지요.

    정리하자면,

    현재까지 알려진 식물들 중 생존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식물들로는 체내 수분의 95퍼센트를 잃어도 물만 있으면 다시 살아나는 부활초, 사막의 안개를 흡수하며 수천 년을 살아가는 웰윗치아, 항동결 단백질로 남극의 혹한을 견디는 남극개밀 등이 있으며, 이들은 세포 파괴를 막는 특수 당 성분 생성, 대사 정지 상태 유지, 항동결 물질 및 자외선 차단 물질 축적 등 정교한 생물학적 생존 전략을 통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보시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식물 중 가장 생존력이 강한 식물은 사막 이끼인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Syntrichia caninervis)'로 생각됩니다.

    먼저 체내 수분의 98%를 잃어버리고도 물 한 방울에 수 초 만에 다시 살아날 정도이고,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 속에 30일 동안 냉동되어도 완벽히 재생됩니다.

    게다가 치사량의 1,000배가 넘는 5,000 Gy의 감마선을 맞고도 생존이 가능하고, 극심한 추위와 저기압, 자외선이 가득한 화성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살아남았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부활초나 웰위치아, 브리스틀콘 소나무 등도 생존력이 남다른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극한 조건을 종합했을 때 우주와 화성에서도 버텨내는 사막 이끼가 최강의 식물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