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언니 시어머니께서 제일 착한 며느리라고 하면서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답니다. 모시고 사는 것이 도리인가요?
그 언니가 4남매 중 둘째 며느리이고 장남이 있고 맏며느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 언니도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자식은 다 커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홀시어머니 계시는데, 가장 착하고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죽을 때까지
둘째 며느리하고 살고 싶다고 했답니다. 자식으로서 모시고 사는 것이 도리일까요?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은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랴, 집에 와서는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시어머니 눈치 보면서 집안일 하고 시어머니 챙겨드리랴… 몸과 맘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큰며느리 분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면 그 분이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내용으로 보면 지인인 언니의 자녀들도 직장생활을 할 정도이면,
언니는 50대 이상은 될 것 같아 자신의 몸도 서서히 노년으로 접어들고 있을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80대가 될 것 같고요.
50대에 사회생활도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같이 살기를 원한다면
시어머니의 진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요즘 시어머니들은 50대 며느리와 평생 같이 살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 판단해야 합니다. 시어머니 모시다가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 편한 자식이 있고 불편한 자식이 있듯이 며느리중에서 지인 언니분을 가장 편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는 둘째 며느리분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며느리를 이뻐하는 마음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는 며느리의 생각으로 특별히 건강적으로 돌봄이 필요하신 수준이 아니라면 어른들도 요즘은 같이 거주하는 것을 더 불편해 하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자식의 도리로서 부모님 모시는거 당연히 좋지만 다른 불협화음이 없는 경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잡학다식입니다.
시어머니로서는 장남보다는 차남이 더 믿음직스러워 몸을 의지하고 싶어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남의 부인인 둘쨰 며느리에게도 떠볼요량으로 한마디 건네신것 같고 말이죠.
아마 차남 입장에서는 모시려고 할수도있겠지만 며느리분의 도의적 성향이 모시고 안모시고를 판가름 할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