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바니쉬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보통 유화 그림에 바니쉬 바를 때, 1년 정도는 말리고 바르는게 좋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초상화같은 특정 그림을 의뢰해서 구매하는 경우를 보면, 보통 한 달 정도로 제작 기간을 정해두시던데 그럼 바니쉬를 안 바른 상태로 판매할 수밖에 없는건가요? 어떻게 생각해야 좋은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유화 그림에 바니쉬를 바르는 과정은 그림의 보존과 외관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지만, 그 타이밍에 대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초상화와 같은 의뢰 작품의 경우, 짧은 제작 기간 내에 바니쉬를 바르지 않고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유화 바니쉬의 역할
유화 바니쉬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보호: 그림을 외부 요소로부터 보호하여, 먼지, 오염, 자외선으로부터 색상을 보호합니다.
광택과 색상 강화: 바니쉬는 색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고른 마무리: 그림의 표면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듭니다.
2. 유화 건조와 바니쉬
유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전히 건조됩니다. 일반적으로 유화는 완전히 건조하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건조 기간은 그림의 두께와 사용된 유화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3. 단기간 제작과 바니쉬
초상화와 같은 의뢰 작품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작 기간이 짧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니쉬를 바르지 않고 그림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과 시간: 바니쉬를 바르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고객의 요구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니쉬를 나중에 추가로 바르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시 바니쉬: 어떤 화가는 바니쉬를 바르지 않고도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임시 방편적인 보호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호제는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바니쉬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과의 협의: 고객에게 바니쉬가 필요한 이유와 그에 따른 시간 소요를 설명하고, 그림이 최상의 상태로 제공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4. 바니쉬의 타이밍 조정
전시용 작품: 만약 작품이 전시용으로 급히 필요하다면, 바니쉬는 전시 후에 추가적으로 바를 수 있습니다. 전시 후 그림을 바니쉬 처리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완성: 만약 그림을 즉시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바니쉬 없이 판매한 후, 고객이 작품을 받아본 뒤에 바니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화가는 고객이 작업을 받은 후, 바니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초상화와 같은 특정 의뢰 작품을 짧은 기간 내에 제공해야 하는 경우, 바니쉬를 바르지 않은 상태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에게 바니쉬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시간 소요를 설명하고, 이후 바니쉬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거나 계획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품의 품질과 장기적인 보존을 고려할 때 바니쉬는 중요하므로, 가능하다면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