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화랑이 익혔던 검술이나 무술의 종류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화랑은 한 번쯤 들어볼 수 밖에 없는데요, 이 화랑들은 실제로 어떤 검술이나 무술을 익혔을까요? 검술이나 무술에도 종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화랑들이 어떤 것을 익혔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신라시대 화랑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본국검법이 있습니다. 조선 정조 때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되어있는 이 검법은, 철저한 전쟁을 위한 검법입니다. 여타 다른 검술과는 다르게 본국검법은 1대1대결이 아닌, 1대 다수의 대결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때문에, 화려한 일본식 검술이나 중국식 검술
을 사용하는 사람과의 1:1 대결에선 형편없이 밀
리지만, 집단적인 전투에 들어가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1명이 최대 10명까지도 상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도합니다.
당시의 수나라나 당나라는 물론, 고구려와 백제
에 비해서도 인구가 적었던 신라, 그런 사정 속에서 적은 군사로 많은 군사를 상대하려면 이러한 검술을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삼국통일을 추진할 때, 애초부터 당나라와의 일전까지도 염두해 두었던 신라로서는 더더욱 이런 실전적 검술을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정식적인 군대무술로 채택되고, 인구가 중국에 비해 적었던 우리나라에서 아주 효율적인 검술로 사랑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