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2020. 10. 31. 23:35

안녕하세요. 18년도에 결혼해서 결혼 3년차에 접어든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저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와이프를 대신해서 주6일~7일 외벌이른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 혼자서 돈을 벌다보니 피로감이나 경제적인 부분이 저 혼자 감당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집에서 나름 집안일 하고 있는 와이프는 제 앞에서 항상 힘들다, 피곤하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볼때마다 결혼 한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요즘에는 하고싶은 것도, 사람간에 느끼는 감정도 없어진 것 같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의욕이 안생깁니다. 외벌이를 거의 1년 가까이 하다보니 심신이 지쳐서 그런건지

미래에 대한 답도 안나오고, 이게 우울증인지 단순히 권태기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외벌이 13년차 입니다. ^^

사람들마다 자신에게 맞는 role 이 있습니다.

가정에 있으면 가정일이 있고, 직장을 다니게 되면 직장의 일이 있죠

그리고 자녀가 생기면 육아라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것 하나 힘들지 않은 것이 없고요.

가정에서 주부로 일을 하게 되면 무엇이 힘들까요?

가사일도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저도 잠시 휴직기에 경험해 봤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집에만 있는 것도 정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더라고요.

직장을 다니게 되면 그만큼 에너지를 쓰게 되고, 특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하게 되겠죠.

어쩌면 지금 상황에 대해서 아내분과 함께 이야기를 여러번 나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다. 라고만 이야기 하기 보다는

자기는 어때? 뭐가 힘들어? 그럼 무엇이 바뀌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아? 라고 이야기를 해보고

나는 요즘 이런게 힘들어, 나도 방법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나의 마음을 이야기 해보는 거죠~

부부는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알지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눈에 항상 보이기 때문에 이미 다 알고 있다라고 오해하거든요~ ^^

조심스럽게 대화해 보시기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2020. 11. 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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