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의학적인 소견을 받기가 어려운건가요?
자폐 경계에 있는 어린이들은 의학적 판단이나, 소견을 받기가 어려운건가요? 일반 학급에 배치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사실상 증명시킬 수 있는 서류가 발급되지도 않고,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진단 자체가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소견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셨을겁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진료하는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면 지금 필요로 하시는 서류를 발급해주실 수 있을겁니다.
만약 병원 진료를 받아보셨는데 서류 발급이 불가하다고 이야기 들으셨다면 현재 상태로는 진단 기준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다양한 증상과 정도를 보이기 때문에, 자폐 경계에 있는 어린이들은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폐의 증상은 다른 발달장애나 정신적, 신경학적 문제와 겹칠 수 있어 의학적 판단이나 소견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구요. 자폐 진단은 종합적인 평가(행동 관찰, 부모의 히스토리, 심리검사 등)를 바탕으로 내려지기 때문에, 경계선에 있는 경우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찰과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 학급에 배치되기 어려운 경우, 학습에 어려움이나 행동적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 학교의 특수교육 지원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학교에서 진단을 요구하기 전에 교육청이나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합한 평가를 받도록 하고, 특수교육법에 따른 개별교육계획(IEP) 등을 통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폐가 확실히 진단되지 않거나 의학적 소견이 없더라도 교육적 필요를 바탕으로 지원이 가능할 수 있으니, 학교와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