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두발은 하루에 약 0.3mm에서 0.4mm 자랍니다. 한 달이면 약 1cm 정도 되는 셈이고, 체모는 이보다 조금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 성장에는 세 단계가 있는데, 성장기(anagen)·퇴행기(catagen)·휴지기(telogen) 순으로 이어집니다. 두피 모발의 약 85에서 90%는 항상 성장기에 있고, 나머지는 휴지기나 퇴행기에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하루에 50에서 100개 정도 빠지는 건 생리적인 범위입니다.
빠지는 것보다 나오는 게 많은 느낌이라면, 사실 그 감각이 어느 정도 맞을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은 전반적으로 모발 밀도가 높은 시기라, 자라나는 모발이 빠지는 것보다 체감상 많게 느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빠지는 양이 급격히 늘었거나, 특정 부위가 얇아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영양 상태, 갑상선 기능, 철분·페리틴 수치 쪽을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