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뚱뚱한박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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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그냥 그리움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작년 가을에 이사를 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지리상 부산의 중심지라 공기도 안 좋고 하천 물은 더럽고 근교에 산이 있는 대신 30층 40층 이런 고층 아파트들이 있고 지금도 세워지고 있습니다. 환경이 너무 인위적이고 갑갑해서 그런지 그리움이 심해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리움이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전에 살던 동네와 자연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나무, 꽃, 풀, 곤충, 개구리, 이런걸 정말 좋아했고 가족여행은 대부분 전국의 시골 깊은 산 속에 있는 휴양림으로 갈 정도로 자연을 좋아합니다. 집에는 부모님이 키우시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있고 저는 달팽이랑 도마뱀을 키우고 방에는 제가 직접 만든 곤충 표본들이 있음에도 밖으로 보이는 도심의 풍경에 다른 사람처럼 힐링되기보단 조금 슬퍼집니다. 어쩌다 아름다운 바닷물이나 꽃, 산 이런 자연 사진을 봐도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뭔가 슬퍼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고로 아직 20대 초반이고 대학을 다니는 중입니다만, 대학도 부산이고 산에 있긴 하지만 그닥 산에 있다는 느낌도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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