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나 조류는 4원색을 구분한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그 색감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포유류가 2원색을 구분하는데 반해 그래도 인간은 3원색을 구별하여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또한 피식자로서의 퇴화된 능력을 어느정도 복원한것이고
물고기나 조류들은 4원색을 구별도 한다는데 그색감과 감각 혹은 비춰지는 시야를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요?

물고기나 조류 중 일부는 인간보다 한 가지 더 많은 4가지 색 수용체를 지닌 4원색 시각을 갖고 있어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인간이 볼 수 없는 색조와 대비를 감지해 먹이나 짝을 식별하는 데 활용하며, 인간의 색감 체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고유한 색 공간을 지각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에게는 투명하거나 단순해 보이는 깃털이나 비늘도 이들에게는 뚜렷한 패턴과 신호로 보일 수 있습니다.
먼저 인간의 경우 말씀대로 빨강, 초록, 파랑의 3가지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어 이 세 가지 색을 조합하여 다양한 색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일이나 식물의 익은 정도를 구별하고, 환경 변화를 감지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3원색 색각은 시각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인지 능력 발달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하신대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빨강과 초록을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색상을 제한적으로 인식하는데, 이는 야행성 생활 방식이나 먹이 찾기에 특화된 결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미 언급하신대로 일부 조류와 어류는 4가지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어 인간보다 훨씬 다양한 색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외선 영역의 색상까지 감지할 수 있어 먹이를 찾거나 짝짓기, 환경 인식 등에서 큰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색감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4원색을 가진 동물들이 보는 세상은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고 풍부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비슷해 보이는 깃털이나 꽃도 그들에게는 확연히 다른 색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죠.
즉, 인간은 3원색을 통해 색감을 경험하지만, 4원색을 가진 동물들은 더 다채롭고 복잡한 시각적 경험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외선 영역의 색상을 감지하는 능력은 그 동물이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동물들의 색각 차이는 그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진화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퇴화시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보통이죠.
시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4원색을 가진 동물들이 보는 세상은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고 풍부할 것이긴 하지만, 이는 살아남기 위한 서식환경에 맞춘 진화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