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를 키우기 시작하셨군요! 병아리는 특히 '온도'가 정말 중요해서, 그 부분부터 꼭 챙기셔야 해요.
에어컨을 계속 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병아리한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갓 부화한 병아리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 해서 따뜻하게 해줘야 하거든요. 부화 직후 1주차는 32~35도, 이후 매주 3도 정도씩 낮춰가며 6주쯤 상온에 적응시키는 게 기본이에요. 에어컨 찬바람을 직접 쐬면 저체온으로 폐사할 수 있으니, 보온등(병아리용 보온등이나 백열등)을 켜주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병아리들이 서로 뭉쳐 삐약거리면 춥다는 신호, 입 벌리고 헥헥거리며 흩어져 있으면 덥다는 신호라 행동을 보고 온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하고, 너무 건조하면 물그릇을 놓아두거나 주변에 살짝 분무해 주세요.
먹이는 병아리 전용 사료('초이'라고 부르는 병아리 사료)가 제일 좋아요. 그대로 주거나 부드럽게 불려서 주고, 물은 항상 깨끗하게 준비해 주세요. 삶은 계란 노른자나 잘게 부순 채소도 간식으로 조금씩 줄 수 있지만 주식은 사료가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①찬바람·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②바닥은 미끄럽지 않게(신문지보다 톱밥이나 짚 — 다리 벌어짐 방지) ③물그릇은 얕게(빠져 죽지 않도록) ④자주 청소해 청결 유지예요.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랄게요!